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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형토기문화=진국=낙랑=예족=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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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리한 고대사 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게 있었네요. 미씽링크라고 해야 할까요?


기원전 12~2세기까지 서북한 지역에 존재하던 팽이형토기문화인, 그 후 중국문헌에 나타난 예인(기원전 128년 예군남려, 예맥족 중 예족), 진국과 낙랑, 그리고 낙랑에 예속된 것으로 보이는 삼국사기의 말갈 등.


이 모든 세력은 동일한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세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을 뿐, 공간적으로는 압록강 이남에서 임진강에 이르는 지역에 자리잡고 시간적 연속성을 갖는 세력으로 보입니다.


청동기 후기~삼국시대 전기에 이 지역에 외부에서 대규모 이민이 없었다면 논리적으로 그렇게 귀결되는 게 맞다고 보여지고, 이들은 위만조선 붕괴 후 한나라와 손잡고 낙랑군이라는 타이틀로 독자세력을 유지하다가 낙랑군의 영역이 축소되는 2세기 후반에 이미 고구려의 기층세력이 되었다고 봐야겠네요.


이들을 '예인'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추가적인 검토를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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