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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소개 - 사회발전단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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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사회발전단계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엘만 서비스 등 서양학자들의 책과 자료였는데, 제가 뭔가를 정리해서 이해하기는 난해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좋은 논문을 발견해서 소개 드립니다.


천선행. "청동기시대 조기의 사회형태 시론." 한국청동기학보 26.- (2020): 4-31.


이 논문에서는 위 학자들의 견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한국 고고학계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를 정리해 놨는데, 저 같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많이되어서 소개 드립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엘만 서비스의 [무리-부족사회-수장사회-국가] 모델은 좀 오래된 모델이어서 학계에서는 사용을 않는 추세이고, 최근에는 모튼 프리드의 [평등사회-위계사회-계층사회-국가] 모델과 콜린 렌프류-폴 반의 [이동성 수렵채집단-분절사회-군장사회-국가]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신석기시대의 사회 성격에 대한 여러 연구자들의 견해입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신석기시대 사회를 사회분화가 엿보이거나 복합수렵채집사회로 바라봅니다. 다만, 복합화의 기준으로 이야기되는 수직적 위계 또는 사회적 불평등의 제도화 등 에 대한 평가는 연구자간 이견이 있습니다.




​위 표는 청동기시대에 대한 연구자들의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한반도 중남부 신석기시대의 후-말기는 평등사회이자 소규모 분절사회로, 청동기시대 조기(기원전 15~13세기)는 가족 단위와 친족 단위의 분절사회가 공존하며, 위계가 발생하였지만 제도화 되지는 못한 사회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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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울티마툴레님의 댓글

다만 터키와 중동의 초창기 도시국가 유적들은 연대가 9000년전이전까지 올라가는 예외들이 있습니다. 신석기시대에 대한 그간의 이론을 뒤집는 예외들이 자꾸 발굴되고 있습니다

흥무대왕님의 댓글의 댓글

이 글은 한반도 중남부 상황이니, 요동지역은 상황이 좀 다르겠죠.

동북아 지역의 신석기 도시국가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순 없겠으나, 유적이 나오지 않으니 아직은 가능성에 지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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