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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하유역의 청동기문화와 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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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오, 요하유역의 청동기문화와 고조선, 지식산업사, 2018



우리나라의 청동기문화 전개 양상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 찾은 책입니다. 최신 연구성과를 담고 있는 듯하여 골랐는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반'이니 '간취'니 하는 단어들이 아직도 낯설어서 읽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차근차근 읽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요하유역을 중심으로 요서와 요동으로 나눠서 청동기문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서 지역에서는 하가점 하층문화, 위영자문화, 하가점 상층문화, 십이대영자문화를, 요동에서는 쌍타자문화, 마성자문화, 쌍방문화를 설명합니다. 1장은 서론, 2장에서는 요하유역 청동기시대의 연구 현황, 3/4장에서는 각 문화의 특징, 묘제, 편년등을 밝히고, 마지막 5장에서는 고조선을 어떻게 설명할지 가설을 제시합니다. 책의 가장 마지막 문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원전 이천 년기 중반에서 천 년기 후반까지 요하유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는 수차에 걸친 통합과 이산을 반복하였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집단과 집단 사이의 통합, 새로운 물질문화의 유입이 지속되었고 그러한 전승은 단군신화로 남겨져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을 덧붙이면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책의 고조선 가설은 제가 《삼국유사》 《삼국지》를 기반으로 정리한 가설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각각의 청동기문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되어 제 가설의 타당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청동기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이 책에서 누락된 송화강-연해주 유역과 한반도 청동기문화, 그리고 초기철기 문화는 또다른 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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