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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교체설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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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조승완-김상설에 기초하고 "삼국유사" 를 분석하여, 단군조선 중심지 이동과 준왕조선으로의 교체에 대해 가설을 세운 바 있습니다.


1. 단군조선: 건국은 B.C.24C, 1908년간 지속. 중심지(수도)는 평양성(위치 불명, B.C.24~21C)- 백악산아사달(요양, B.C.20~6C) - 장당경(압록강중류, B.C.5C, 준왕조선에게 밀려남) - 다시 아사달로 이동하여 준왕조선에 흡수됨

2. 준왕조선: B.C.10C경 요서에서 성립, 이후 B.C.5C에 백악산아사달까지 세력 확대하며 조선 접수, 연 진개 침략으로 요서 상실(B.C.300년경), 위만에게 쫓겨 서북한으로 이동(B.C.194년)


​https://suda-play.com/history_free/단군조선의-중심지-이동과-유물/



최근 읽은 책을 통해서 이 가설이 타당한지 검증해 봤습니다. 이 내용은 '지도로 보는 청동기문화와 고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자료를 만들고 있으며, 현재 버전은 v0.2입니다.


간단히 결론을 정리하면 제 가설이 맞습니다. 

단군조선은 마성자문화, 그리고 마성자 문화가 쌍타자문화가 만나서 융합한 쌍방문화를 정체성으로 갖는 정치체이고, 

준왕조선은 십이대영자문화-정가와자유형-평양 신성동 유적 - 한반도 남부 점토대토기문화의 정체성을 갖는 정치제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마성자/쌍타자~쌍방문화 = 요양에서 약 1,500년, 십이대영자 등장 B.C.10C, 정가와자 등장 B.C.6C, 진개의 침입에 따른 요서 십이대영자문화의 소멸 B.C4C 등...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풀리는 문제였네요. 각 사건들은 제 가설과 약간의 오차를 가지고 있지만, 고고학이라는 시간 기준으로 본다면 수용 가능한 범위로 보여집니다. 제 가설이 너무 잘 들어맞아서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앞으로 신석기 후기 문화와 초기 철기 문화를 공부하며 더 검증 해 봐야겠습니다.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사항

- 십이대영자문화의 기원 : 민족 추정

- 십이대영자문화와 쌍방문화의 교류 상황 : 협조인지 대립인지?

- 정가와자유형 이후의 요동북부 유물 성격 : 위만조선의 성격은?

- 마성자/쌍타자 이전 시대의 문화중심지 : 단군조선의 평양성과 신시 추적

- B.C.15~10C 요동과 한반도의 문화교류 상황 : 단군조선의 실효 지배 범위는?

- 서단산문화의 기원과 추이: 부여 연구


​참고문헌:

- 백종오, 요하유역의 청동기문화와 고조선, 지식산업사, 2018

- 중앙문화재연구원, 한국 청동기문화 개론, 진인진, 2015

- 이청규 외, 요하유역의 초기 청동기문화, 동북아역사재단,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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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무대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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