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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연구자와 동호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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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중에 어떤 계기로 '동호인'과 '연구자'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전과 논문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이론을 세운다면 연구자이고, 나머지는 동호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역시 동호인이 맞구요.


하지만 동호인이라고 해서 역사학 발전에 기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좋은 연구결과를 격려하는 것. 좋은 책을 사본다거나 유튜브를 시청해 준다거나... 또 다른 기여라면 그 연구결과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퍼뜨리는 것. 제가 하는 지도 작업도 그 일환이고요.


지도 작업을 하다보니 해당 가설의 취약한 부분(시공간의 빈자리, 무리한 가정이 거듭되는 경우 등)도 보이지만, 일단은 그 가설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끝나면 언젠가 훗날 여러 설을 비교 검토하여 통합한 가설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동호인 치고는 무리한 포부인거 같지만요. ㅎㅎ


이번 주에 작업 글을 못 올릴지도 몰라 일단 뻘글 하나 올리고 시작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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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Marauder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동호인들이 더 활발히 기여할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거나 연구회 만드는 정도로는 어렵더군요.

흥무대왕님의 댓글의 댓글

돈이 있다면 연구소를 만드는 게 최선일 듯 합니다.
연구자들이 생계 걱정없이 연구 할 수 있고 학계 통설을 깨는 우수한 논문이 쏟아져 나온다면, 진실을 찾는 다음 세대는 제대로 된 방향편에 서리라 생각합니다.

울티마툴레님의 댓글의 댓글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연구자들에게 지시와 명령을 하지않는 상호간 연대정신으로 뭉친 연구소. 꼭만들고 싶네요. 규모확대는 의외루 쉽습니다. 씨앗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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