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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연구자와 동호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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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중에 어떤 계기로 '동호인'과 '연구자'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전과 논문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이론을 세운다면 연구자이고, 나머지는 동호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역시 동호인이 맞구요.
하지만 동호인이라고 해서 역사학 발전에 기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좋은 연구결과를 격려하는 것. 좋은 책을 사본다거나 유튜브를 시청해 준다거나... 또 다른 기여라면 그 연구결과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퍼뜨리는 것. 제가 하는 지도 작업도 그 일환이고요.
지도 작업을 하다보니 해당 가설의 취약한 부분(시공간의 빈자리, 무리한 가정이 거듭되는 경우 등)도 보이지만, 일단은 그 가설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이 끝나면 언젠가 훗날 여러 설을 비교 검토하여 통합한 가설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동호인 치고는 무리한 포부인거 같지만요. ㅎㅎ
이번 주에 작업 글을 못 올릴지도 몰라 일단 뻘글 하나 올리고 시작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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