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사서는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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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고대사에 대한 기록의 99.9퍼센트는 고대중국사서들입니다. 이 기록들을 거론하며 사마천이 중화사상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분노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특히 비강단연구자들에게 그런 성향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내현교수의 저작들을 읽어보면 고대중국사서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부분만 기록하고 나머지는 관심도 없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왜곡이 아니라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이며 관계된 것은 아주 상세하게 기록합니다.
즉 후대의 해석을 탓해야지 고대중국기록을 탓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곽도원이 좋은 예입니다. 곽도원은 수경에 주석을 단 "수경주"라는 책을 썼는데 패수의 위치를 비정하면서 자의적으로 패수가 동쪽에서 바다로 들어간다는 수경의 내용을 버리고 서쪽으로 들어간다며 지금의 대동강을 패수로 비정해 버렸습니다. 헌데 그이후 지금까지 학자들은 곽도원의 해석을 절대시 취급했고 그결과 지금까지 그 학설이 통설로 남아 패수=대동강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횡행합니다.
저런 해석의 왜곡이 불러온 최악의 결과는 지금의 평양지역에 기원전 108년부터 낙랑군이 있었다는 황당한 통설의 탄생입니다. 저런 왜곡을 교묘히 이용한 왜놈역사학자들과 그 추종자인 해방후 강단한국역사학자들이 벌인 만행의 결과가 바로 낙랑군재평양설입니다. 이러니 해석의 왜곡이 얼아나 심각한 일입니까?
이에 대해 윤내현교수가 곽도원의 주장이 왜곡임을 밝히자 진지한 검토없이 오히려 이상한 놈으로 몰아간게 바로 우리나라 대다수 역사학교수들입니다.
이런 해석태도가 문제인 것이지 기록자체는 별다른 문제없다고 봅니다. 이 자들은 심지어 "요사" 남제서 같은 정통 사서들이 자신들의 해석과 배치된다며 언급도 안하는 놈들이죠. 이런 놈들이 문제지 기록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엄중한 사료비판을 통해 진위를 가리는 소수의 학자들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현재의 반중감정을 고대중국사서로 확장하여 쓰레기 취급하며 환단고기만 옳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사료비판조차 안하면서 유투브코인만 노리는 사기꾼들일 확률이 높으니 조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환단고기는 다른 사료들과의 비교를 통함 사료비판을 해야할 책이지 성경이 아닙니다. 위서논란같은 소모전은 필요없습니다. 그저 정상적인 해석을 하는 데 동원될 사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