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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서기(書記)'와 신라의 '국사(國史)'는 역사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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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는데, 회원님들 의견이 궁금해 글을 올립니다.


http://m.monthly.chosun.com/client/mcol/column_view.asp?Idx=857&Newsnumb=20171227317


이 기사를 보면 백제의 '서기(書記)'와 신라의 '국사(國史)'는 책명이 아니라, 일반적인 용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주장인데...



百濟開國已來, 未有以文字記事

至是得博士髙興, 始有(以文字)書記

"백제는 개국(開國) 이래 문자(文字)로 기록하는 일이 없었으나, 이때에 이르러 박사(博士) 고흥(高興)을 만나 기록하는 일이 있기 시작하였다."


伊湌異斯夫奏曰, “國史者, 記君臣之善惡, 示褒貶於萬代. 不有修撰, 後代何觀.” 王深然之, 命大阿湌居柒夫等, 廣集文士, 俾之修撰.

"이찬 이사부가 아뢰기를, “나라의 역사라는 것은 군신(君臣)의 선악을 기록하여 만대에 포폄(褒貶)을 보이는 것이니 수찬(修撰:편찬)한 것이 없으면 후대에 무엇을 보겠습니까?”라고 하자 왕이 정말 그렇구나 하고 대아찬 거칠부 등에게 명하여 널리 문사(文士)를 모집하여 편찬하도록 하였다."



제가 한문은 잘 모르지만 그럴듯한 주장으로 보이네요.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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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울티마툴레님의 댓글

1. 백제의 서기는 그런해석이 가능하네요.
하지만 일본에 있었다고 하는 백제사서를 설명해야죠.
2. 신라의 국사는 아마도 역사서 같네요

흥무대왕님의 댓글의 댓글

1. 네. 저도 <일본서기>가 마음에 걸립니다. 아마 <서기>라는 이름은 아니어도 백제에도 역사책은 있었겠죠.

2. 네. 역사서인 건 맞을텐데 이름이 <국사>는 아닐거라는 게 기사의 논점입니다.

약간 모호한데... 한문을 잘 아시는 분이 본다면 고유명사인지, 일반적 용례인지 구분이 가능 할 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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