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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의 몇 가지 쟁점과 과제들 (무쿠리님이 제기한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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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91605&sca=&sfl=wr_content&stx=세형동검&sop=and


동아게에서 세형동검 관련 기사를 뒤적이다가 다른 주제지만 재미있는 글이 보여서 가져왔습니다.

무쿠리(감방친구)님이" 고대사의 몇 가지 쟁점과 과제들"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글인데, 그동안 제가 정리한 조승완+김상설(이하 조김설)로 답변이 가능한지 검토 해 봤습니다.


1. 적석총(돌무지무덤)

2. 촉각식(안테나식) 동검

3. 남연해주 철기 문화

>> 이 3가지는 조김설에서는 다루지 않아서 답변이 불가합니다. 다만 조승완 설에서는 철기문화가 부여->고조선->연나라->중원 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는 있습니다.


4. 제 환공과 산융

>> 조승완설에서는 고조선의 서변을 난하로 보고 있으니 북경-진황도 일대의 유물은 설명이 안되네요. 문물 교류의 결과 일 가능성은 있겠네요.


5. 흉노와 우리 고대

>> 흉노와의 연계에 대해서 조승완설은 별도로 언급하진 않습니다. 김상설은 4세기 중엽 내물이사금 출현을 흉노-돌궐계 전연군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저는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6. 소릉하 일대

>> 조승완 설에서도 소릉하 일대가 비어있습니다. 일맥상통한다고 보여지는데, 원인은 분명치 않습니다. 저는 지형의 영향으로 난하-대릉하까지는 아주 좁은 회랑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개가 동호를 1천여리(거리) 침범 했다는 내용과 조선을 2천여리(둘레) 침범했다는 내용이 같은 사건을 언급한거라고 생각합니다.


7. 공손씨의 미스테리

>> 어찌됐든 공손씨가 대릉하 유역에 나타났다면 결국 요하 주변에 요동군이 있었음을 증명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조승완설).


8. 만번한과 고조선

>> 조승완설에서는 요령성 영구시(잉커우시) 남단을 만번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9. 위만조선과 한사군

>> 무쿠리님의 문제제기가 조승완설로 어느 정도 설명되네요. 전국연,진 물질 문화는 천산산맥(단단대령)을 넘지 못했고, 서북한 지역은 후한시대 것. 서북한은 특히 토착문화가 중심이 돼 수용한 형태 (동맹관계). 전한의 물질문화가 천산산맥을 넘지 못한 것도 임둔군과 진번군이 26년만에 폐지 된걸 보면, 낙랑군이 천산산맥 언저리에 머물지 않았을까 싶네요. 


10. 고구려계 무덤

>> 김상설 중 말갈백제론으로 설명 가능


11. 위만조선

>> 위만조선이 요하-압록강을 지배했다는 조승완설을 증명하기도 하고, 반증하기도 하는데요... 기원전 3세기-기원후 2세기에 요하-압록강은 어떤 물질 문화가 있었을까요? 고구려 계통일 걸로 예상되는 데, 제 고고학 지식이 부족해서... 궁금해 지네요.



무쿠리님 문제 의식이 확실히 깊이가 있네요. 

조김설로 11개 중 5개(6,7,8,9,10) 정도만 대략적인 추정이 가능하니...

무쿠리님 책이 나오면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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