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료 분류

동옥저 영역 업데이트

컨텐츠 정보

  • 427 조회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지난글에서 동옥저의 영역과 연혁에 대해서 정리했는데, 추가로 재미있는 논문을 읽어서 공유 드립니다.


이종록, 북옥저의 기원과 실체에 관한 고구려의 두만강 유역 진출, 한국고대사연구, 2018


이 논문의 주장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옥저'라는 용어는 본래 함흥 일대에 한정된 집단 및 지역(영동7현)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 이후 동해안 일대의 문화전파 등의 과정으로 하나의 종족명으로 정착되었다.

- 그 명칭의 형성은 고구려의 진출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다시 말해 1세기에 소멸한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는 옥저와 무관하며, 북옥저라는 명칭은 1세기 이후의 두만강 유역을 의미한다는 뜻입니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던 기존의 옥저 영역을 수정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다른 논문을 발견했습니다.


이종록, 高句麗 前期 동해안지역 복속과 濊族, 박사학위논문, 2022


동일한 연구자의 2022년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고구려의 동해안 진출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지만 옥저/동예에 대한 저자의 기존 생각이 변화되었습니다.


- 영동7현은 동예이다.

- 남옥저(부조현, 함흥)은 한때 영동7현에 속했다.
- 두만강에서 함흥을 아우르는 동해안 지역에는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유입이 있었다.
- 고구려인들은 함흥-두만강하류에 이르는 주민집단을 옥저로 칭했다.



결론적으로 이종록도 강인욱과 동일하게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를 옥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글을 수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참고하세요.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19 / 6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전체 319 / 6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