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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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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도 잠자리 얘기 했지만


얘들 다른 잠자리들 다 끝나갈 때

9월쯤 초가을에 등장해 높이 나는 애들인데 왜 6월부터 설치는지


기후가 정말 많이 변하긴 했나봅니다


장마도 몇해 전 45일 최장 장마 어쩌구 했었지만

그건 특정 지역 포함한 전체 얘기고

장마라 함은 못해도 한 지역에도 비 오는 날 보름 이상 스무날은 되었는데

몇년 전부터 예보는 선무당처럼 줄줄이 비로 그려놓지만

실제로 비오는 날은 일주일도 못채우기 일쑤

이틀 전에 폭우 떠든 날이 당일은 폭염 어쩌구...

에혀 무당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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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일이등박근님의 댓글

그래도 이번엔 수년 만에 좀 장마 느낌 나게 오더만요. 전반적으로 기후가 동나마화 되가는건 사실 같구요. 제일 실감되는게... 어렸을 때는 털양말을 신어도 발가락이 어는것처럼 시려웠는데 언제부턴가 발 시렵다는 느낌이 없어졌어요.

Analogue님의 댓글

어릴적 불꽃놀이하던 방법이 생각나네요.

잠지리 한 마리 잡아서...
폭음탄 겉껍데기 벗겨내고...화약 감싼 속지+심지만
잠자리 꼬리에 매달아 불붙여 날려보내고...

잠자리는 비틀~비틀~ 힘겹게 날다가...
심지가 다 타면....공중에서 펑~

지금 생각해보면...엄청 잔인한 놀이였습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 재미있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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