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분류
우크라이나를 다시 보게 되네요.
컨텐츠 정보
- 1,212 조회
- 8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처음 상황 벌어졌을 때는 초짜 정치인이 주변 정세와 자신의 상황 제대로 파악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젊은애들 사지로 몰아넣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다시보게 된 건 그 대통령이 수도에서 안 도망가고 전선을 지키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였고, 그거 하나만으로도 런승만이보단 100배는 나은 지도자라고 생각했죠.
그 다음에 놀란 건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는 거였는데 아마 군 내부에 애국심 넘치는 유능한 고위 장교가 있고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 준비를 꽤 해왔다는 거겠죠. 아무리 지금 파견된 러시아 군대가 당나라 뺨치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얼마전에 크림반도 그냥 내준 걸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게 달라진 거 같습니다.
최소한 그런 고위 장교들이 대통령 주위에 있다면 그 대통령은 사람 보는 눈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거예요.
외교적인 줄타기를 잘못해서 나라를 말아먹을지도 모르는 위기로 몰아넣은 사람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최소한 저정도인 사람이 1950년에 대한민국 대통령이었으면 대한민국이 지금보단 훨씬 더 바람직한 모습이 되어 있었을 거 같네요.
관련자료
댓글 8
텍사스머털이님의 댓글의 댓글
정치인이니 보이는 것처럼 인기를 쫓아 추진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긴 합니다만 어쩌면 자기가 안 하고 친러정권으로 바뀌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그런 조바심에서 급하게 추진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국제 정세에 관심을 많이 두는 편이 아니라 그 나라의 내부 상황들을 잘 알지 못하니 그냥 최근에 뉴스에 나온 것만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뭐 그래도 때를 기다릴 줄 모르는 멍청한 결정이란 것에는 반박이 불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