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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사회성을 무시하고 수시로 변경하는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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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사회성’은 의사소통으로 말미암아 언중들 간에 만들어진 사회적 약속임을 뜻한다. 


이는 언어에 대한 사회적인 약속은 어떤 개인이 임의로 언어를 바꿀 수 없다는 뜻이고,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사회적 영향력이 강할수록 언어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진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단어의 변용을 개인이 바란다고 항상 모든 이들이 사용해 주지는 않는 것을 보여준다.


ㅅ + ㅇ = ㅅ


ㄱ + ㅇ = ㄱ


자음 ㅇ은 다른 자음과 만나면 발음상 숫자 0 역할을 하죠.


먹어라 [머거라]




"했읍니다"는 오랜 기간 발음도 "햇습니다"로 발음이 잘 되어왔던 표기였는데, 어느 날 하루 아칭에 한글 주관 단체가 "했습니다"로 강요.


졸지에 "했읍니다"로 표기하던 분들은 특딱 세대로 구분하는 지표가 되어버렸다는.




언어란 "사회성"이라는 게 국립국어원은 너무 자기 멋대로 이 사회성을 무시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짜장면"도 어느 날 "자장면"을 강요하다 지금은 "자장면"과 "짜장면"을 복수 표준어로 삼는 해프닝이 나오지를 않나.




또 웃기는 건 사이ㅅ 규정도 한동안 오락가락 해서 제대로 배운 맞춤법을 헤깔리게 만들기도 했죠.




"어름"도 수세기 동안 아주 자연스럽게 물질명화 된 단어인데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얼음으로 강요.


지금이야 바뀐 맞춤법에 따라간다지만, 앞으로는 또 어떤 맞춤법 변경을 시도할지...


그렇다고 광고비는 광고비대로 받고, TV 수신료도 받아쳐먹는 공영방송 KBS가 바뀐 맞춤법을 적극 알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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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1

Analogue님의 댓글

공통점이 있죠.
된소리를 나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와 의도는 알겠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억지로 강요하는 발음은 가관이죠.

대표적인 발음
효과 [효꽈] 라고 발음하면
틀린 발음이라고 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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