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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 잔 하니까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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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 친구들 만나서 거즘 5년 만에 소주 한 병 마신 거 같은데, 알딸딸 하고 좋아요.
옛날 추억 얘기하면서 서로 흉도 보고 좋은 말도 하고 하니 잠시나마 어렸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랄까요?
역시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마음 속 추억을 먹고 사는 거라는 말이 체감되네요.
다들 얼굴은 파삭 삮았어도 마음 만은 그 때의 그대로인 듯 합니다.
간만에 알딸딸한 상태로 갈지자로 거리를 걸으며 집으로 왔네요.
어릴 땐 맨날 술 퍼마시고 헬렐레~ 하면서 집에 가곤 했었는데 ㅎㅎㅎ
식탁 의자에 앉아 꼬아놓은 양반 다리가 감각없이 스르르 풀리는 거 보니까 얼렁 쓰러지라는 말 같습니다.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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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배워서 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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