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분류
측백나무 씨까기
컨텐츠 정보
- 1,401 조회
- 17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측백나무라고 사철나무가 있는데, 참 이쁩니다. 잎이 옆으로 나서 측백나무라고 한답니다.
동생 다니는 병원에 겁나 큰 측백나무가 있는데, 많이 탐나더라구요.
괜히 남의 나무 가지를 꺾어서 삽목을 할 수는 없고, 마침 열매가 맺었길래 몇 개 땄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 큰 나무를 옥상에서 키울 수는 없어서 어찌할까 하다가, 짱구 산책 시키면서 보니까 골목 화단에 작은 측백나무가 여럿 있더라구요.
얘들은 큰 측백나무하고 종자가 다른 건지 작게 크는 측백나무니까 화단에 심었을 것 같습니다.
얘들도 열매를 열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큰 측백나무에서 따온 열매하고 모양은 비슷한데, 크기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큰 씨앗은 큰 측백나무에서 딴 것, 작은 씨앗을 작은 측백나무에서 딴 것입니다.
미니 용과 같은 모습인데, 솔향이 솔솔 납니다.
얘들을 그냥 심어도 되기는 한다는데, 씨발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추출을 합니다.
칼로 살살 자르면 요런 식으로 씨앗이 보입니다. 큰 측백나무에서 따온 것은 다섯 개 정도가 들었는데, 작은 측백나무에서 따온 것은 세네개 정도 들었습니다.
씨앗이 은근 말랑말랑한 것들이 있던데, 덜 여물어서 그런 건가 좀 걱정이 됩니다.
처음엔 그냥 관상용으로 키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좀 더 알아보니까 측백나무의 열매를 여러번 쪄서 먹으면 흰 머리가 검어지고 정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니 우째 줏어오는 것마다 정력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 것인지...
왠지 열심히 키워봐야 겠다는 오기가 생깁니다
.
관련자료
-
서명배워서 남주자.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