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맘 먹고 수술하려고 병원에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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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 오른쪽에 바둑알 두 개 정도가 잡히더라구요.
언제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인지하게 된 건 보름 전쯤이었네요.
그래서 대충 자가 진단을 해봤는데, 가장 큰 의심이 드는 건 지방종이나 낭종이었거든요.
제가 몸에 생긴 낭종은 손 닿는 곳이면 자가수술로 제거한 경험이 좀 있어서 대충 느낌을 아는데, 이게 은근히 딱딱하드라구요.
그래서 낭종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검색을 좀 해보니...
낭종이거나, 편도선염이거나, 암일 수도 있다고...
특히나 만져봐서 딱딱하고, 무기력하고, 체중이 빠진다거나 하면 암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요즘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잠이 막 쏟아지고 하는 둥 암의 증상이 보이는 것 같은데, 만져보니 딱딱하기 까지 해서 암일 수도 있구나 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병원에 갔죠.
가능성은 셋 중의 하나이니까 낭종이면 바로 가서 제거 해버리고, 편도선염은 약 먹으면 되고, 약 먹어도 안되면 조직 검사나 피검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드라구요.
걱정반 걱정반해서 가긴 갔는데, 다행이 의사선생님은 편도선염이라고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
전 모가지 쪽에만 볼록하게 잡히는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보시더니 한 두 군데가 아니라면서 세균에 노출된 것 같다네요.
어디 마땅히 세균에 노출될 만한 곳이 없는데, 아무래도 몇 년 전부터 몸 속에 쌓아져 있는 세균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들고 일어난 건 아닐까 하는 느낌이예요.
최근엔 모가지 뒤쪽까지 피부가 뭉개지는 증상이 막 생기고 해서, 이것도 관련이 있는지 바르는 연고도 함께 받아왔는데... 약 먹어보고 호전되면 낫는 거고, 여전하면 피검사 하라네요.
주사기 무서운데 ... 왠지 약 먹으니까 멍울이 좀 더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이거 남의 요로결석을 걱정할게 아니라 자기 편도선 건강부터 챙겨야 할 듯
환절기인데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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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배워서 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