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고등어 vs 동해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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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마트 갔다가 동해 고등어(참고등어) 한손에 9천원대, 노르웨이 고등어(대서양 고등어) 한손에 5,900원에 팔길래 노르웨이 고등어를 사왔습니다.
둘다 소금 간 된 것들.
노르웨이 고등어는 참고등어에 비해 맛도 떨어지지 않고, 고소한 지방층도 참고등어 대비 좀 더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서 온 운반비가 상당한 이 생선이 오히려 동해 고등어보다 더 싼 현실.
게다가 모스크바도 너무 먼 블라디보스톡 고등어를 먹지 않고 노르웨이 고등어를 생물로 파는 걸 사다가 먹는데 거기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합니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참고등어에 밀리지 않고 고소하며 더 가격도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노르웨이 해역은 청정해역입니다.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고, 뒤숭숭한 이 마당에 더 이상 신토불이를 외치고 싶지 않습니다.
나라 주권을 팔아먹는 개병신들에게 소비자로서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어야죠.
아무튼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고등어를 맛있게 튀기는 법을 가르쳐주어 오늘 저녁은 간만에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등어라고 부르는 참고등어는 가을과 겨울이 제철이다.
낮은 수온으로 지방 함유량이 많아지고 살이 올라 고소하기 때문이다.
점고등어는 참고등어보다 따뜻한 수온에 살기 때문에 지방층이 얇고 맛도 퍽퍽해 선호도가 떨어져 하품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전통시장 등에서는 참고등어와 점고등어가 섞여 팔리기 때문에 잘 구분해 구입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중국산, 대만산 수입 참고등어와 점고등어는 우리 연근해산과 조업 구역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고 보면 된다.
한편 대서양고등어는 등에 청록색 얼룩말 무늬가 굵고 선명하며 복부는 하얗다.
참고등어보다는 더 차가운 물에 살기 때문에 지방층이 더 두꺼워 더욱 고소하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참고등어와 대서양고등어의 지방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참고등어는 100g당 평균 10g, 노르웨이산 대서양고등어는 평균 16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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