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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의사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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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혈압, 고지혈등 진단 받은 내역을 들고 이사온 집근처 내과에 가봤습니다.
가보니 예쁜 중년의 미시 의사이더군요.
지난 10여일 동안 식단 조절하고, 운동하고, 약도 열심히 먹고, 몸무게도 약 5kg 정도 뺐다고 하니...
의사 양반이 그렇게 살을 빼면 고혈압, 고지혈에는 개선의 기미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특히 콩팥과 간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무리하게 빼지 말라고 하네요.
적절한 체중 감량은 6개월 이상 잡고 자신의 체중의 5% 이내로 빼는 건데, 저는 10여일만에 빼서 몸을 망치며 살을 뺀 거랍니다.
다시는 그렇게 빼지 말랍니다.
그러더니 왜 살을 그렇게 뺐냐고 묻길래 이왕 식단 조절한 거 원빈처럼 몸매(마른 근육)를 가꾸고 싶다고 했더니...
여의사 왈, "안돼! 그 나이에 원빈으로 돌아갈 수 없어! 아재에 맞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해!"라는 냉정한 발언을...
그래서 더 나이 들기 전에 슬립한 양복을 입어보고 싶다고 하니까...
의사 왈, 그렇게 몸무게를 빼고 싶다면 계단식으로 빼라고 합니다.
몸무게를 조금 빼고 거기서 일정선을 유지해서 장기가 적응할 시간을 주고, 이후 다시 조금씩 뺐다가 다시 적응 기간을 주는 방식을 말입니다.
요즘은 의사 말대로 하고 있네요.
의사가 어쨋거나 호전이 되었으니 앞으로 한달만 약을 먹어보잡니다.
요즘은 멍뭉이랑 매일 아침 산책, 유연성을 위한 체조, 윗몸일으키기 매일 30회, 공원 의자에 앉아서 몸 전체를 들어올리기 100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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