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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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달렸네요
신나서 갑자기 막 올리다 보니 문득 톡하고가 생각이 나네요
막 개장하고 저랑 별찌님이랑 앞 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글을 올리던 때가 있었죠.
저는 무슨 사명감에 쩔은 양 글을 마구 마구 퍼서 (나름의 주관으로 선별했던 ) 올렸더랬죠.
근데 운영진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
너무 많이 올리지 좀 말라고... 서버를 잡아먹는다고...
저 딴에는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올려드리고 싶었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에 멍~ 해지더라고요
거기에 또 한 회원은 도배를 하지 말라고 공지 계시판에 댓글을 달고.
물론 그 공지 내용도 도배를 삼가해 달라는....
눈을 의심했었죠
제가 아는 선에서의 도배란
쓸데 없는 글을 계속해서 올리거나 아니면 같은 글을 계속 덧붙여서 올리는게 도배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었고 아마도 그쯤에 뱃살님의 사건에 수면 위로 올라왔죠.
아 뭔가가 맘에 안드는 분들이 계시구나...
이제사 이야기지만 아마도 그렇게 조종했던 사람이 있구나 하고
그때 느꼈고 또 직접 전달도 받았었죠....
내 딴엔 새로 생긴 사이트에 읽을 꺼리 볼 꺼리를 많이 올려주는게 도와주는 거라고
새로운 회원 영입도 맨날 시시한 농담 따먹기나 하는 그런 친목 까페 같은 사이트는 미래가 없다고 봤습니다.
물론 시간도 바꾸고 새벽 시간대나 사람이 별로 없거나 아니면 글이 안올라오는 새벽녁에 ...
그렇게 찾아서 나름 노력을 했음에도 왜? 나만?
잘 들 아시겠지만 저 말고도 헤비 업로더들은 몇 사람이 있죠
근데 유독 저한테 만... 아 그때 알았네요.
전해 들은 이야기와 일련의 일들을 겪고 나니 정내미가 떨어졌죠
그래도 나름 애정을 갖고 있었던 나름 개국공신이라 스스로 자부했던 자존심이 와르르르...
ㅋㅋㅋ 그야 말로 신고산 함흥차 떠 나는 소리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후에 카페에 웅거(?) 하며 읽어주는 고마운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보시라고
열심히 아주 차근 차근 ㅎㅎㅎㅎ
그리고 이곳이 개장을 했네요.
처음엔 또 쏟아지는 비난을 걱정해서
지레짐작으로 카페 만큼은 못 올렸던 거 같네요
그러다가 오늘 무슨 이유에선지 필 받아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글을 참 재밌게 올렸네요
제가 올리는 글과 댓글을 저는 유심히 보고 하나하나 읽고
반응을 봅니다.
그러니 가끔은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ㅎㅎㅎ
아 걱정들은 마세요
저는 백수랍니다.
정확히는 명퇴로 퇴직한 전직 공무원이였어요
그러다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가까운 벗으로 부터 사기를 당했었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생과 사를 오가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후에 지금은 한 4년 째 소송 중 입니다.
그래서 시간도 많고 또 글을 올리며 배우는 것도 많아요
게시 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특히 댓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여기 계신 회원 여러분들께서 제 겐 스승이고 현자 이십니다.
너무 길게 주저리를 썼네요 ㅎㅎㅎ
차차 더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 자야겠네요 ㅎㅎㅎ
쓸 데 없이 긴 글을 읽어 주시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지금은 2시 10분입니다.
그럼 이만....관련자료
-
서명날으는 황웅
뚝배기님의 댓글
1일 게시물의 70~ 80%를 한분이 올린건 도배 같기는 합니다 ㅎ
커뮤니티에 가장 중요한 소통을 시시한 농담 따먹기로 치부할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게시글 수량보다 중요한게 클릭수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이트 오픈 초기 서로 서먹한 시기에는 허물 없애는데 도움 되고요
주제 넘지만 부탁이 있습니다
게시는 자유이신데 유저들 퇴근 후 저녁엔 수다 나누시라고 조금 템포를 늦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개인 의견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역적모의님의 댓글
현재는 제가 전반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색다른 시각의 관점이라고나 할까요? ㅇㅅㅇㅋ
그리고 한 가지 퍼즐이 또 맞춰진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톡하고 개장하고 3일(?)인가 지났을 때일 거예요.
뱃살님이 서버 이전 할 거란 말을 했었죠.
처음에 그 소리 듣고 무슨 서버 이전을 벌써 하나 생각했는데, 서버 용량이 벌써 꽉꽉 들어차서 잘못하다간 터지겠으니 그 전에 얼렁 옮겨야 한다고요.
그리고 서버 이전을 할 때 외주를 줘서 이전 작업하시는 분들이 며칠된 서버냐고 물어봤는데 삼일인가 됐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엄청 놀라면서 이런 일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그 때는 그냥 웃어넘겼는데, 황웅님 이야기 들어보니까 왜 그런 말을 했는지도 알 것 같네요.
그 당시에 황웅님하고 별찌님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모습 보면서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아마 그래서 톡하고가 비용문제 때문에 서버를 SSD에서 HDD로 용량 큰 걸로 옮긴 탓에 속도가 많이 느렸었죠.
황웅님이 그 일의 주범 중 한 사람이십니다 ㅋㅋㅋㅋ
수다플 이전에 카페 24에 수다벅스 만들고 테스트 하면서 느낀 건데 1년에 7만원짜리 하는 서버라 용량은 16기가 밖에 안되고 일일 트래픽도 쥐똥만해서 제약이 엄청 심했거든요.
조금만 하면 서버 터지고, 사진 조금만 올리면 서버 용량이 꽉차고...
그래서 트래픽과 용량을 올리면 운영비가 얼마나 될까하고 계산 해보니까 그나마 마음 편히 쓸려면 최소 일년에 300만원, 백업이나 향후 업그레이드 등등 따져보면 천만원 돈은 우숩게 나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 때 현실의 벽을 느낀 거구요.
어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미우님의 현실적인 조언과 운영비를 기적처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약간의 편법을 써서 서버 용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법 등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가져다 붙혀서 만든게 지금 수다플이구요.
제가 아직 코딩을 잘 몰라서 빌더만 가져와서 쓴 것이지만, 좀 개조를 어설프게 해서 약간 투박하게 보이는 건 비밀 ㅇㅅㅇㅋ
암튼 제 관점에서 보면 헤비 업로더는 사이트를 먹여살리는 1등 공신이죠. 그 점은 뱃살님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있었고, 하늘바라봄님도 동의하는 점이었고...
누가 초창기 사이트에 와서 사람도 별로 없는데 자발적으로 고생해주시겠어요?
당연히 운영자 입장에선 구세주처럼 느껴지죠.
다만 서버 용량과 비용적 관점으로 들어가면, 그걸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의 입장에선 머리털 빠지는 고민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도 그걸 느껴서 많이 고민 했고, 현실의 벽을 느꼈고, 마침 미우님이 계셨기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고, 지금은 황웅님이 열심히 올려주셔서 재미를 느끼네요 ㅎㅎㅎ
그저께 제가 오늘의 수익이란 글을 올리면서 특정 레벨이 되신 분들께 일종의 보답을 하려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적은 게 사실은 황웅님에게도 약간의 보답을 해드리고 싶어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연재글 같이 창작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죠.
근데 연재글 같은 경우는 독립 광고를 따로 달아서 일괄적인 계산이 가능하지만, 헤비 업로더의 글만을 따로 모아서 계산하기는 쉽지가 않아서 떠 올랐던게 특정 레벨에 도달하는 조건.
그런데 황웅님이 쓰신 글과 댓글을 보면서 또 생각이 변하긴 하네요.
현재는 글이 많이 안 올라오기 때문에 글머리 시스템으로 하나의 게시판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특정 시간 대엔 사람들이 수다가 왕성해지는데 글이 뒤로 밀려버릴 수도 있으니 조율해보자는 생각도 있고...
그래서 방금 떠오른게 황웅님 같은 경우는 퍼오는 글이 많기 때문에 '옆동네 이야기' 같은 전용 게시판에 '전문 소식 전달인' 같은 느낌으로 전용 광고 하나 달아서 수익도 일괄 계산해서 보답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게시판이 분리가 되서 일부러 찾아가서 봐야하는 1클릭 수고가 생기긴 하는데...
그리고 황웅님 생각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제 독단으로 정할 수도 없는 거구요.
최적의 아이디어를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나중에 같이 의논해보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출근 준비를 좀 해야해서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