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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짜리 병이 국보가 되기까지… 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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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gye.com/newsView/20230213518893



와 @@


왕실 가마터를 발견한 노부부도 대단하고

그걸 참기름 담아 판 스토리도 무슨 영화 같네요

한국은 역사가 오랜 지역이라 전국토에 온갖 문화재가 널려 있다는 게 사실인가 봅니






1920년대 경기 팔당 인근에 살던 한 할머니가 나물을 캐다가 흰색 병을 발견했다. 

참기름을 팔아 생계를 잇던 할머니는 참기름 담기에 안성맞춤인 병이 마음에 들었고, 

필요할 때마다 그곳에서 병들을 주워다 참기름병으로 사용한다. 

할머니는 야산에서 주운 병에 참기름을 담아 중간상인에 1원씩 받고 팔았다.



그런데 할머니가 병을 발견한 장소는 바로 조선시대 왕실용 자기를 생산했던 사옹원 분원 가마터였다. 

어느 날 참기름 병 하나가 일본인 골동품상 무라노의 부인과 만나게 된다. 

무라노가 단돈 1원에 구매한 이 병은 조선백자를 수집하던 스미이 다쓰오에게 600원에 팔리고, 

스미이가 1932년 일본에 돌아가기 전 경매에 출품해 3000원에 팔린다.


여기에서 멈췄으면 이 백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지 모른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모리 고이치가 죽자 유족들이 다시 경매에 내놨고, 

치열한 경쟁 끝에 당시 기와집 15채에 해당하는 1만 4580원에 간송 전형필이 가져가게 된다. 

1997년 국보 지정된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에 숨은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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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물속에서 꼬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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