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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ㅡ한사군은 식민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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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는 진시황이 만든 제도인 군현제를 발달시킨 군현제를 체계화시킨 나라임니다. 즉 자기들의 직접영토를 군으로 나누어 직접지배를 한 것임니다. 따라서 한사군은 식민지 성격이 아니라 그냥 한나라영토라고 선언하고 실효지배를 했다는 의미임니다. 그러면 어떨때 식민지라는 용어를 쓰쓸까요. 간단히 말해서 이민족에 의해 적통이 끊어졌을때 식민지라 함니다.


이를 위만정권에 대입해보면 위만정권이 우리역사에서 적통을 이었다고 가정하면 한사군영역은 식민지가 맞습니다.반대로 위만정권이 적통을 잇지 않았다면 한사군은 우리입장에서는 빼앗긴 영토이고 한나라 입장에서는 뺏어서 직할지로 만든것뿐이죠. 그러므로 위만정권을 어떻게 볼 것이냐가 한사군논쟁에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관점은 이렇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자정권(고죽국)ㅡ위만정권으로 이어지는 지나족 변방국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기자의 동래(주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하는데 이때 조선은 난하근방에 있는 지명으로서 후에 조선현이 됩니다. 왕험성이 있었고 후에 험독으로 바뀝니다)이래 난하를 경계로 해서 일종의 완충지대로서 기자국(고죽국)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단군조선의 변방을 지키는 외신(단군조선용어로는 거수국)이었는데 위만에게 정권을 탈취당했고 다시 위만정권은 한나라의 외신이 되어 물자를 지원받아 요하서쪽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가 너무 강성해지자 한나라에게 토벌당한 것입니다.


한나라는 그자리에 한의 군현을 만들었는데 사기를 보면 실질적으론 그곳에 살던 단군조선인들에게 봉지를 나눠주었다가 나중에 실효지배체제로 들어갑니다.


요약하면 지나족의 변방정권이던 기자정권은 위만정권으로 바뀌고 다시 한나라 중앙정부에게 토벌당해서 위만정권의 영역은 한나라 영토로 되어버린 것입니다.



한편 위만정권에게 요서를 빼았기며 실질적으로 단군조선이 명맥만 유지한채 붕괴되자 단군조선인들은 요동과 서북한에 걸쳐 진국과 부여를 세워 적통을 이어갔습니다.


따라서 한군현을 식민지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단군조선이 영토의 일부분을 뺏긴 것입니다. 위만에게 뺏긴 땅을 수복하지 못했고 한나라 영토로 고착화되었습니다.  고토의 수복은 고구려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적통은 이어졌고 지나족에 의해 적통이 사라진 적은 없습니다. 즉 우리역사는 단군조선ㅡ진국/부여ㅡ열국시대ㅡ오국시대ㅡ삼국시대ㅡ남북국시대ㅡ고려ㅡ조선으로 적통을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식민지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위만정권을 우리고대사의 주류로 서술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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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흥무대왕님의 댓글

여러가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사군이 식민지가 아닌 건 맞습니다. 인구의 90%는 조선인이고 10% 정도가 한인이었죠. 그 한인의 종족도 화하족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400년이 흐른 뒤에는 그들 모두가 고구려인이 되어 우리 조상이 됐을거구요.

한사군은 식민지가 아니라 점령지라는 단어가 적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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