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ㅡ임나일본부는 식민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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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는 사실상 날조지만 그럴싸하게 일본서기에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다. 아무튼 일제와 일본관변사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한반도 남부일대가 일본의 식민지로 출발했으며 한반도 남부의 고대국가는 4세기까지 출현하지 못했다고 왜곡했고 우리 역사학자들은 이를 백퍼 깨뜨리지는 못했습니다.
강단사학계의 태도는 이중적입니다. 임나일본부설은 부정합니다. 하지만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불신하기에 한반도 남부에서 고대국가는 4세기이후에나 성립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비난이 아닌 비판의 태도로 말한다면 우리나라 고대사 사학자들 다수는 삼국지와 후한서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와 일본서기와 광개토왕릉비 사이의 사료해석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참신한 접근법이 바로 김상교수의 삼한사의 재조명 1 2 3입니다. 김상교수의 접근법을 요약하면 단순합니다
1. 당시 관련 모든 사료는,사실상 일치한다. 해석을 못할뿐이다
2. 일본열도에서 국가의 시작은 가야인들이 구주에 세운 야마토정권이다. 비미호(신공황후로 날조)여왕의 장기집권 후 멸망했다.
3. 백제ㅡ삼한을 통일한 나라의 이름ㅡ왕국은 마한을 기반으로 한반도 남부를 통일했다. 통일방식은 혼인동맹과 전쟁이었다
4. 광개토대왕의 공격을 받은 백제가 일본열도로 도주하여 망명정권을 세우면서 5세기 비로소 일본에서 고대국가가 시작되었다. 즉 일본의 고대국가는 한반도 도래인이 만든것이다
5. 개로왕전사이후 망명정권이 귀환하여 왕통을 이어갔고 일본에서는 백제도래인과 토착인의 연합정권이 이어져갔다.
6. 백제멸망후 일본열도의 정권은 일본으로 국명을 바꾸고 한국사에서 떨어져나갔다
한마디로 일본열도는 기내지역과 구주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도래인들의 식민지였다는게 김상교수의 결론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모두에서 일본열도로 도래했지만 백제계가 국가를 세웠고 모국의 멸망으로 독립을 선언한 것이죠. 마치 미국으로의 도래인들이 영국이민자를 중심으로 미국으로 독립한 것과 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임나일본부설은 날조로서 실제로는 일본열도가 백제의 식민지였는데 이것을 교묘히 왜곡한게 임나일본부설의 정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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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무대왕님의 댓글
북한 역사학자 김석형이 1963년, "력사과학"에 「삼한, 삼국의 일본열도내 분국에 대하여」란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글은 일본이 한반도 내를 지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삼국이 각각 자국의 힘을 투사하여 일본에 자신들의 분국을 세우고 이것이 일본고대국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기존의 학문적 논의를 전부 재검토하게 만들어버릴만큼 파격적이었습니다.
이후 남한 학계에서도 도래인의 관점으로 한일관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