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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과 고조선시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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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글들은 주로 고조선시대를 탐구하는 내용인데, 혹시 고조선시대와 고조선을 혼동하는 분이 계실까봐 글을 하나 올립니다.



위 그림은 연구자들이 한국고대문화권으로 보고있는 영역입니다. 한국고대문화권은 "광의의 무문토기문화권" 또는 "극동아시아 농렵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건 세형동검문화권입니다. 일본열도로 세형동검이 전파되기는 했지만, 일본을 한국고대문화권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위 그림은 한국고대문화권 안에서 성립했다고 추정되는 각종 세력에 대한 분포도입니다. 중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중국 고대문헌에 일찍 등장하지만, 먼 곳일 수록 후대에 등장하게 됩니다. 고대문헌 등장시기나 추정되는 직접적 고고문화를 바탕으로 각종 세력의 편년을 정리했습니다.

고조선의 세력을 놓고 본다면 전조선-후조선-위만조선 모두 직접적인 강역은 청천강 이남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추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동기시대를 고조선시대로 정의하는 것은 고조선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세력이기 때문이지, 한국고대문화권 전체가 고조선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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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또님의 댓글

누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유물에는 이동할수있는 유물과,이동할수 없는 유물이 있다고...
이동할수 없는 유물이란 대체적으로 산/성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산/성을 제외한 기타 유물은 대체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과연 요동군의 범위를 결정짓는 소위 연계통이나 한계통의 유물이 이동하여 온 유물일 확률은 얼마나 있을가요?

실제로 사료에는 진한교체기에 연/제/조의 난민들이 대량으로 동방으로 몰려가서 위만의 뒷배가 되었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가져오거나 사용하여 남긴 유물들이 땅에 묻혀 훗날 곡괭이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될게 뻔한데,소위 요녕성 지역의 연계통 물질문화 혹은 한계통 물질문화속에는 이러한 이민자들이 남긴 물질문화가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요.

흥무대왕님의 댓글의 댓글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겠습니다.

전 상보촌유형/세죽리-연화보유형에서 나타나는 전국연계 유물은 후조선/위만조선의 물질문화이고, 기원전 2세기경 천산산맥 이동의 한계통 유물도 위만조선의 물질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문화접변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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