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유럽 프로그레시브 음악에 여성보컬의 존재는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된 것은 아닌지

남성위주의 hard rock의 강한 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psychedelic하고 신비로운 progressive 쪽에 여성보컬이 많았던 점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유럽 대륙의 여러나라들이 홍일점 보컬을 두고, 나름 음악성과 히트 음악을 쏟아냈죠.

영국의 curved air의 sonja kristina, 프랑스 sandrose의 rose podwojny, 이탈리아 saint just의 jane sorrenti, 네덜란드 earth&fire의 jerney kaagamn, 게다가 독일 그룹 vopol vuh엔 윤이상선생의 따님 윤 정씨가 보컬로 참여합니다 이름은 djong yun.

프로그레시브는 아니지만 네덜란드의 shocking blue는 여성 mariska veres를 내세우고 venus란 곡으로 세계 재패에 성공하죠.

이런 프로그레시브의 음악사조는 80년대까지 영향을 끼쳐서 nena, quaterflash, pretenders, motels등의 활약으로 이어집니다.

반면, hard rock은 80년대는 joan jett나 lita ford아니면 여성보컬은 전무한 편이었고, 90년대 후반에 와서 nightwish를 필두로 홍일점 여성 보컬이 다수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전원 여성들로 이루어진 그룹 runaways, girlschool, phantom blue등은 남성 못지않은 파워밴드였긴 합니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음악이 너무 많죠. 아마 죽을때까지 들어도 모르고 묻히는 음악이 진짜 많을겁니다. 엄제부터인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탐구하는게 취미가 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