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소련,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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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공부를 좀 해서 의대를 졸업한 인텔리 여성이라 대화하다보면 재미있거나 상식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이런 부분은 대화가 재미있어요.
소련 시절에는 공산권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소련의 복지 정책은 최고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런 복지 정책의 흔적은 남아있어서 무상 교육, 무상 의료의 기류들이 남아지만, 재정이 약해져 질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련 시절은 풍요로움의 나날들이었다고 합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 정책이라 그 권위가 상당했다고 하며, 원칙론이 강했던 시리라고 합니다.
아울러 각종 제조업들도 발달했고, 국민들에게 부여되는 복지 정책들도 좋았던 시기로 장년층, 노년층들 중에는 과거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 장년층, 노년층들이 러시아의 푸틴쪽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콘크리트 층이죠.
여친이 또 부모님의 말을 들어보면 소련식 풍요와 낭만이 있었던 시기였다고 하네요.
듣고 보니 그 만큼 다른 공산 국가들 위성국가들로 두고 그 위에 군림했고, 그 소련이 경제권을 쥐고 있었던 시기였다보니 그랬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초등학교 다닐 때는 소련은 공산주의라 억압과 빈곤 속에 허덕인다고 듣고 자랐던 시기였는데, 여친 이야기를 듣고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또 여친 말에 의하면 러시아의 지금 아파트의 경우, 소련 시절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기초 공사가 잘 되어 있어 탄탄하고, 단열도 좋다고 하네요.
반면 공산주의 소련에서 자본주의 러시아가 되고 나서는 이득만 최대로 보려고 들고, 대충하려는 요령주의가 늘어나서 날림 공사가 엄청 많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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