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포 '무속인 건진대사 최순실처럼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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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사실상 상주한 것으로 드러난 무속인 전모(61)씨는 조직과 직함을 넘어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전씨가 소속된 곳은 ‘네트워크본부’이고, 직함은 ‘고문’이다. 복수의 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전씨가 비공식 통로로 윤 후보의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하면서 ‘비선 실세’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윤 후보 선대본부 내에는 전씨의 이 같은 행태에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관리, 인사 등이 결정되는 과정에 개입하는 바람에 이미 조율이 끝난 후보의 동선과 메시지가 뒤집히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네트워크본부 산하 조직의 활동 중에는 ‘뉴미디어팀’이 주목된다. 뉴미디어팀 내의 일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는 ‘네이버 댓글부대를 모집한다’는 게시글이 오르는 등 ‘댓글작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추 전 장관이 윤 후보를 비판한 발언을 전하는 기사에는 ‘상위 댓글 좋아요’와 ‘공격 댓글을 써 달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네트워크본부 요청사항’이라며 윤 후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오늘 밤 11시까지 23만명으로 만들어 달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정치뉴스에는 ‘1일 1댓글, 1좋아요’를 달라고 독려하는 포스터가 올라왔다. 네트워크본부는 윤 후보 경호와 관련해서도, 선대본부 공식 수행팀과 별도로 현장지원팀이란 사설 경호팀을 꾸렸는데 이들이 폭언을 하고 사람들을 거칠게 밀치는 등 물의를 빚어도 선대본부가 제어하지 못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