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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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위험이라고 하죠. 가지고 있는 것도 리스크가 된다. 뭐 무소유 이런 거랑은 관련없고요.
금융용어이긴 한데 거기 한정으로 통용되는 건 아닙니다. 용어는 몰라도 살면서 대부분 체득은 하고 있는 거고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선 수시로 얘기하는 단어입니다.
유가증권의 경우 기회비용, 상폐위험 등도 홀딩리스크에 해당하고, 파생상품의 경우 이자비용, 프리미엄(시간가치) 같은 것도 마찬가지죠.
이는 단지 금융자산이 아닌 어떤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투자는 기대이익만이 아니라 보유위험도 같이 고려해 그래도 이익일 때 하는 거죠.
물론 엄밀히 말해 기대이익이라는 용어가 보유위험을 상쇄한 결과이긴한데
생각없고 잘 모르면 간과되는 부분이고, 일상에선 설마설마의 경계의 대상일 뿐 결과치에 산술적으로 반영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는 일반인의 일상에선 거의 없죠.
부동산은 어떻든 계속 오르니깐 살 수 있다면 사두면 이익이다... 라는 영끌족의 멋모르는 투기 역시 저런 계산은 온데 간데 없는 겁니다.
저랑 우리 대빵의 사고 구조 속엔 집을 왜 사, 귀찮게... 그냥 세 주고 살면 되는데란 생각이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도 있지만 홀딩 리스크에 대한 생각도 있고 같은 비용 다른데 굴리는 게 이득인 점도 있고
뭐든 보유하는 건 그게 전체적으로 이득일 때 해야하죠.
올라 이득일 거 같으면 오른다 사라 소리 나오기 전에 사서 사라 소리 나올 때 팔아야 함.
영혼까지 끌어모아 살 땐 영혼까지 털릴 각오 아니면 영혼 수준의 이득이 모든 리스크 제하고도 남을 때 해야하고
몰랐으면 비용주고 배우는 거
인생은 실전이기에 2찍 영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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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님의 댓글
단, 전제조건이 있는데, 자기 돈으로 살 것 혹은 대출이나 기타 발생비용을 떠안아야 한다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할 것.
빚이라는 것이 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순간부터 자신의 삶의 어느 정도를 빚에 종속되어 버려서 내 삶의 일부를 노예처럼 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503 때 부터였나, 무조건 빚내서 집을 사라고 부추기면서 집값을 올려서 기득권자들만 차익을 보고, 영끌해서 집을 샀다가 기득권자들이 얻은 차익만큼 자신의 노예분량이 늘어나버렸기 때문에, 빚을 종용하는 쪽과 빚을 생각없이 사용하려는 쪽을 비판하는 거지, 빚 없이 살 수 있는 내 집이 있으면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