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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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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보통 '두 배', '세 배' 등 기준보다 많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두 배 더 많다', '세 배 이상 비싸다' 등등


그런데 말입니다~


반대로 원래 값에 반절인 경우 '두 배 저렴하다'라는 표현이 맞는 건가요?

꽤 오래 전부터 그 표현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는데 오늘도 듣게되니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배'는 한자어이며 그 뜻은 '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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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Banff님의 댓글

2배 저렴 = 1/2  비싸면 곱하기 싸면 나누기.  이거 얘기하신건가요?

그것보다는 150% 더 비싸다고할때 이건 2.5배 비싼거. 아직도 한번 더 생각한다는.

별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

우선 후자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그 표현 참 헷갈렸어요
특히나 주식 쪽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데 한 가지 방법을 생각했어요
'기준값'을 a라는 특정 문자로 바꾸면 좀 더 쉽게 생각돼요

100% 인상 = (a에서) a만큼 인상 = 2a
150% 비싸다 = (a에서) 1.5a만큼 비싸다 = 2.5a

두번째로 게시글 내용인데
'곱'과 '저렴'이라는 단어가 제 기준엔 충돌하니 드는 의문같아요
제가 의문을 가지기 전 까진(그런 표현을 듣기 전 까진)
'반값 정도이다', '반에 반값도 안된다' 등 '상승'과 '하강'의 표현이 분명했는데 언젠가부터 섞어 쓰더라고요~
말은 생명력이 있어 변한다고 해도 이건 언어유희도 아니고..

미우님의 댓글

두배 빠르다가 더 문제
같은 시간 거리 기준이면 두배 맞는데
같은 거리 걸린 시간으로 보면 절반...

역적모의님의 댓글

저도 언젠가 조선족 아저씨랑 얘기하는데 기억은 좀 가물기물 하거든요.

그 아저씨 마누라를 오랜만에 보니까 살이 좀 빠졌길래, 살이 좀 빠졌다고 그 아재한테 얘기를 하니 일과 부업과 집안일 하느라 고생을 해서 살이 내렸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보통 한국 사람은 살이 찌다, 빠지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살이 내린다고 말을 하니 생소하면서도 틀린 표현은 아닌데 생각의 방향 차이가 아닌었던가 하는 생각이 ㅎㅎ

별이님 글보니까 갑자기 그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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