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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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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좀 뜸 했었죠...


엄니 병간호 하러 서울에 갔었어요 


한 이틀 있다 왔는데 역시나 좀 빡셌네요. 


먼저 지난번 MRI 결과는 요추가 골절되었답니다. 


그래서 누워만 계시고 일어서거나 걷지를 못하셔서 


누군가 한 사람은 곁에서 간호를 할 사람이 필요했기에


온 가족이 돌아가며 모시었고 제 차례가 되어서 며칠간 갔다 온거고요.


그런데다가 약간의 치매 증상이 오셨는지 누구냐고 자꾸 묻기도 하시고...


문제는 밤 새 이어지는 질문 세례에 혼줄이 났었네요 


2일간 3시간 밖에 못잤네요 ㅠㅠ


그래서 어제 밤? 12시가 살짝 너머서 집에 와서는 어영부영 하다가 4시쯤 잠이 들어서 


깨어 나니 ... 맙소사 오후4시가 되었더군요...


참으로 고단하긴 했나봅니다. 


월요일에 또 올라가서 뵈고 화요일에 병원에 가셔서 치료 받으시고 


수요일 쯔음에 제 집으로 모셔서 설 까지 지내시게 될거 같습니다. 


왜 긴 병에 효자가 없단 말이 생겼는지 잠시나마 체험을 하였지만 


그래도 사람된 자식된 도리로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래도 좀 호전에 되셔서 지팡이 짚고 화장실도 가시고 앉아서 식사도 하시고 


생각보다는 빨리 병세가 호전 되어서 기쁘기도 하답니다.


저야 며칠간 하였지만 같이 사러나 가까이 사는 누이들에 비하면 


정말로 고생 많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상 서울 갔다온 상경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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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날으는 황웅
댓글 5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고생이랄것도 없죠
지난 날 엄니께서 우릴 키울 때를 비교해 보면 뭐....
고마워요 하늘님도 존밤 굿밤 되세요 ㅎㅎ

일이등박근님의 댓글

사고 전에 괜찮으셨으면 치매는 아닐겁니다.
섬망 증상이라고 노인들이 사고 당할 때 종종 보이는 현상이라는데...
저희 어머니도 고관절 골절 사고 나고 헛소리를 하셔서 크게 놀랐었습니다.
화장실에 누가 있다는 중 모르는 여자애들 둘이 와서 설겆이를 하고 갔다는 둥...
그게 작년 6월 말인데... 지금은 정신 맑으세요. 일시적인 걸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사고 전 부터 약간의 치매증상이 있었어요
뭐랄까 가끔씩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자식들의 이름을 헷갈리시고....
그래도 뇌주파수 검사나 이런 부분은 좋으셨는데 ...
아주 조금씩 진행되다가 이번 일로 약간 더 증상이 심해지시긴 했어요
그래도 의지력이 굉장히 좋으셔서 약물로 치료? 진행을 늦출수 있다 했었는데...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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