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만들어준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2박 3일 여정

원래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각 도시간의 직항 노선들 많았을 정도로 한러 교류가 많았음.

비행기표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음.

특이점은 대한항공은 모스크바 노선은 있었지만, 아시아나는 이상하게도 원래붇너 운항을 안했었음.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모스크바 직항 외에는 모두 사라짐.

모스크바 직항도 대한항공만 가는데 비쌈.

우리나라에서 모스크바 외의 도시 가는데 비행기를 2~3번은 갈아타야 함.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려서 우리나라의 모스크바 직항이 사라진 것도 모자라 타국 국적기의 러시아행 비행기들이 엄청 많이 사라짐.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터키, 인도 항공 등 러시아와 척을 지지 않는 항공을 부득불 이용해야 함.

항공 요금도 엄청 비싸졌음.

게다가 우크라이나와 무척 가까운 여친 도시는 위험성 때문에 공항 운행이 잠시 중단됨.

해서 여친은 모스크바로 1박 2일로 기차로 이동함.

오늘 새벽 3시에 여친은 출발했네요.

여친 도시에서 모스크바로 기차로 이동후 거기서 비행기 타고 중동 지역을 간 후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 무려 2박 3일이 걸리네요.

예전에는 직항으로 9시간 전후면 족했던 코스였는데, 지금은 최소 62시간이 걸리네요.

푸틴 엉아가 참 여러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