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버린 뒷집 수도관 ㅡㅡㅋ

잠깐 담배피러 나갔는데, 위에서 막 물이 떨어지길래 옥상에 녹은 눈이 떨어지나~ 싶었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잘 안보여서 스맛폰 플래시 켜서 살펴봐도 잘 안 보여서 주택 사이사이에 난 샛길로 돌고 돌아 확인해보니까 뒷 집 보일러 배기통에서 물이 주루룩 

배기통에서 나올 만한 양이 아니길래 뭔가 심상치 않아서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문 두들기려고 나가보니까 뒷 집주인이 수도기 계량기 함 보면서 살펴보고 계시더라구요.

물소리는 나는데 어디서 나는 지를 몰라 헤매이고 계셨나봐요.

보일러 배기통에서 물이 흐른다고 알려주고 얼렁 수도 잠그라고 말해주고 돌아오는데,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세탁기 냉수관이 터져서 물이 새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멈췄는데, 이제서야 배기통에서 보일러 연기가 나옴.

그거 그대로 놔뒀으면, 아마 보일러까지 작살나고 일이 엄청 커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