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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 씨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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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라고 사철나무가 있는데, 참 이쁩니다. 잎이 옆으로 나서 측백나무라고 한답니다.


동생 다니는 병원에 겁나 큰 측백나무가 있는데, 많이 탐나더라구요.


괜히 남의 나무 가지를 꺾어서 삽목을 할 수는 없고, 마침 열매가 맺었길래 몇 개 땄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까 큰 나무를 옥상에서 키울 수는 없어서 어찌할까 하다가, 짱구 산책 시키면서 보니까 골목 화단에 작은 측백나무가 여럿 있더라구요.




얘들은 큰 측백나무하고 종자가 다른 건지 작게 크는 측백나무니까 화단에 심었을 것 같습니다.


얘들도 열매를 열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큰 측백나무에서 따온 열매하고 모양은 비슷한데, 크기는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큰 씨앗은 큰 측백나무에서 딴 것, 작은 씨앗을 작은 측백나무에서 딴 것입니다.


미니 용과 같은 모습인데, 솔향이 솔솔 납니다.


얘들을 그냥 심어도 되기는 한다는데, 씨발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추출을 합니다.




칼로 살살 자르면 요런 식으로 씨앗이 보입니다. 큰 측백나무에서 따온 것은 다섯 개 정도가 들었는데, 작은 측백나무에서 따온 것은 세네개 정도 들었습니다.


씨앗이 은근 말랑말랑한 것들이 있던데, 덜 여물어서 그런 건가 좀 걱정이 됩니다.


처음엔 그냥 관상용으로 키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좀 더 알아보니까 측백나무의 열매를 여러번 쪄서 먹으면 흰 머리가 검어지고 정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니 우째 줏어오는 것마다 정력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 것인지... 


왠지 열심히 키워봐야 겠다는 오기가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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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배워서 남주자.
댓글 17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요넘이 장마철인데도 시간만되면 산책나가자고 꼬장부리는데, 오늘은 사진을 대충 찍어서 올리려다 말았어요 ㅋ

아직 말복 남았다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율마가 측백나무랑 비슷한데 레몬향이 나는 가보군요.

그건 또 어디서 구한다지 ㅎㅎ

난중에 모란장 서면 있는지 함 구경가봐야겠네요.

바야바라밀님의 댓글의 댓글



꽃집 아가씨에게 잘 말하면  삽목할 가지 몇개 얻을수 있을텐데....

Analogue님의 댓글의 댓글

비닐하우스 만들 때...작업복은 비닐바지 입어야 Daaam~~~!

셀틱님의 댓글

레몬나무 진짜 잘 큽니다. 집에서 키우기도 쉽구요,
커진 잎은 레몬향이 은은한 것이 따서 차로 우려 먹어도 좋고 파슬리 처럼 음식 위에 고명으로 놓아도 좋습니다.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조금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ㅋ

요즘에 비가 많이 와서 잎에 레몬향 성분이 좀 안 모여서 지금은 향이 좀 덜나긴 하는데, 햇볕 쨍쨍하면 작은 넘들도 향이 나요.

셀틱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웃자라면 집안에서 키우기 어려우니 40Cm 정도 되면 위 생장점을 잘라주세요.
그 다음엔 옆으로 키우면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제일 큰 넘은 옥상에서 1.5미터 정도까지 키워서 열매 달 수 있게 해보고, 나머지는 작은 키로 키워서 실내용으로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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