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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입니다.



그동안 배달일 했었습니다.

가게 접고 곧바로 시작했죠.

오토바이도 잘 못타는데 말이죠.

일년이나 됐네요.


일년이 제겐 지옥 갔았습니다.

시작하고 두달 동안은 거의 매일 넘어졌나봐요.

그래도 살아야해서요.

지금도 적응 안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집값도 내야하고

우리 막내 미술학원비도 내야하고...

밀려있는 각종 세금도 따박 따박 내야했고

멈출 수 없었어요.


수입은 어지간 했었어요.

하루 15~20만 정도...

많이 벌면 30만원 버는 날도 있었죠.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어요

이 지옥에서 꺼내 주면 뭐든지 하겠다했죠.


그동안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습니다.



배달 대행 사장이 잘봤는지

거래처 가게가 매물로 나왔는데 

해 볼 생각 없냐고 해서

하겠다고 했죠.

그게 잘 안됐어요

건물주도 만나고

가게 주인도 만나고

어떡하든 풀어보려 했는데...


그러다가 사고가 있었습니다.

골목길에서 차가 저를 덮쳤어요.

오토바이는 아주 아작이 났고

상대방 차도 반파가...

저는 나가떨어져서 기절상태로

엠블런스에 실려가고 있었나봐요.

차안에서 깨어 났으니까요.


그리고선 병원에 있습니다.

지금은 인생에서 처음

절 돌아보는 시간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돈은 못 벌고 있어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어 안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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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비왕님의 댓글

몸 케어 잘하시고 마음도 편히 갖으세요~
화이팅입니다

더불어 빨리 완쾌 하시라고 뽀뽀는 선물

IbelieveinYou님의 댓글

무든히 이야기 하셔서
단순 교통사고인 줄 알았는데...
답답하실텐데...
긍정적인 마음가지셔서 다행입니다.
언능 괘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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