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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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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걱정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어머니 상태가 워낙 안 좋으셔서 누워 만 계시고


일어나 앉아 계시기도 힘드셔 합니다. 


아마도 화장실 입구에서 너머지시며 근육과 허리에 무리가 간 듯 합니다. 


일단 경과를 더 두고 보자고 담당의가 말하네요. 


허리 디스트 협착이 좀 있으시고 이건 뭐 연세 있으신 분들은 어느 정도는 있다고 합니다.


1번 경추와 허리 부분에 (요추)에 아주 작은 실금이 갔을 가능성이 있다네요 


ct와 방사선에선 잡아내기 힘들다고....


그래서 월요일에 통증의 증상에 따라 MRI를 찍자고 하는데....


워낙 거동 하시는데 힘들어 하시고 일어서는 것 조차 아파 하셔서 


오늘 병원에 간신히 모시고 갔다 왔는데 


통증 주사를 8군데 맞으시고 진통제 처방과 물리 치료를 받고 왔네요. 


원장은 참 사람이 서글 서글 하니 친절한데 


물리치료사들은 사람 열 받게 하더군요.


아니 보호자 한테 이거 해줘라 저거 해줘라 ....


상의 탈의 그리고 물리치료 침상에 올리는 것 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다 해 달라 하니.... 어머니 치료에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을까 참았는데 


물리 치료가 끝나고 같은 상황을 또다시 하네요 


그래서 정중하게 물어봤죠 여기 계신 치료사님들은 뭐하시죠? 


아니 세 분이나 게시면서 보호자가 낑낑 거리며 힘들어 하는 것을 그냥 멀뚱 멀뚱 보고만 계시나요? 


한마디 쏘아 붙였더니 지들도 게면 적은지 얼굴을 붉히고 아래만 보데요. 


일단 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얼른 모시고 나왔지만 분명 서비스 직업인데 참 아쉽더군요. 


그리고 너무 오가는 것 조차 힘들어 하시니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할지 걱정입니다. 


MRI를 찍어도 정확한 상태를 보는 것이지 딱히 치료 방법은 없다고 하니 


그저 집에서 따듯한 방에서 한동안 쉬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MRI촬영으로 복대를 맞춤 제작 한다는 데  그것도 현 상태에선 


그냥 편하게 쉬시게 해드리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여러모로 걱정이 많이 드는 밤입니다. 


어머니 모시고 병원  갔다 오는데 저도 온 힘이 들어가서 지금 삭신이 쑤시네요 


아, 그리고 서울에선 택시 잡기가 참 힘들더라 구요 


빈 택시도 안 지나가고... 


그래서 어플 지운지 2년 만에 카카오택시를 깔고 서야 택시가 잡히네요... 


참 힘들고 안타깝고 속 터지는 이틀 간의 일정 이였습니다. 


같이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노모 계신 분들은 겨울 철 낙상 사고 조심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워낙에 순간 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미연에 방지 할 순 없겠지만 좀 더 세심하게 보셔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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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날으는 황웅
댓글 18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너무 막 대하더라 구요
그게 화가 났었던 거죠
다 같은 마음일 순 없지만 좀 더 ..... 많이 아쉽더군요.

별이님의 댓글

고생하셨네요

예전에 외할머니께서 낙상 사고로 고생하신거 생각하면(그 때도 겨울) 겨우내 움직임을 최소화 하시는게 제일 좋은 듯 하더라고요

힘드시겠지만 이 겨울 무사히 넘기시면 많이 좋아지실거라 확신합니다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크게 무리만 안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이 좀 안타깝네요.

미우님의 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건축도 실버 전용 건축 방식이 따로 있어야 하고
(단이나 계단이 있는 단독주택은 지양, 화장실도 턱이 없는 건식 등등 위험 요소를 최소화 하는)
교통 수단도, 기상 변화에 따른 활동 반경에 대한 주의나 보조기구,
사실 건강 검진도 6개월 단위(이건 꼭 고령자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면 해야 하는 것, 가장 치료가 힘든 암종들이 대부분 6개월이면 말기)로 바꿔야 합니다.
생각하고 신경 써야할 것들이 너무 많죠.

암튼 신중히 최선의 방법으로 잘 보살펴드리시고 머잖아 잘 쾌차하실 거라 믿습니다.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지요.
제도적으로 어설픈 복지가 노인 분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하지요.
무조건 절대 안정이라니 경과를 지켜 봐야지요.

역적모의님의 댓글

병원이 왠지 마음에 안드네요.

재생병원 간호조무원들은 알아서 자기들이 다 해주던데, 너무 친절해서 미안할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MRI 복대 맞춤 제작이라는 것도 왠지 의료기구 판매하는 사람하고 연계되서 의료보조기구 팔아먹으려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고...

치료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면 상관없지만, 사람 아픈 거 가지고 노골적으로 장사하려는 병원에 몇 번 가보니까 그런 불신이 쌓이더라구요.

환자도 환자지만, 옆에서 같이 간병하는 사람도 마음 차분하게 지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데요.

화이팅~ 'ㅁ'//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저도 일단 mri는 연기 하고 싶은데 누이들이 상의 하에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병원 참 의사는 마음에 드는데... 평소에 다니시던 병원이라서 어쩔 수도 없고.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어제 저녁에 집에 도착하니 저도 허리가 빠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긴장을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신경을 써 주셔서.

KingCrab님의 댓글

저희 어머니도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팔이 부려지셨어요.
노인분들 흔한 사고가 화장실인듯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네 거기가 아주 블랙 홀이네요 ㅠㅠ
아마도 밤 중에 화장실 사용하시다가 종종 일어나는 사고인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일이등박근님의 댓글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그래도 골절만 아니면 어떻게든 좋아지실겁니다.
물리치료도 도수치료 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세요.
그게 가격이 비싸긴 해도 일반적으로 하는 물리치료보다 확실히 효과는 있더라고요.

이게 참 연세 드신 분들 있는 집은 정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밤이나 새벽에 전화라도 오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고... 무슨 일 생겼을까봐... ㅠㅠ
저희도 지난 6월에 어머니 대퇴부골절 수술하고 이제 조금 워커에 의지해서 걸어다니시는데...
너무 불안해서 식구들끼리 돌아가며 하루씩 가서 자고 옵니다.

황웅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약간의 실금으로 골절인 상태라서 도수치료는 어렵고 그냥 쉬시면서 뼈가 붙을 때까지 안정을 취하시는 게 치료법 이랍니다.
깁스도 못하고 또 거기에 놀란 신경이 있어서 더욱더 힘들어 하시네요

하늘바라봄님의 댓글

골절에 좋은 음식 많이드시면 좋겠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골절에 좋은 음식소개글입니다~
https://besthappyday.tistory.com/m/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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