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회사 출근했다가 정신줄을 잡을 수가 없어서 직장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집에 들어와서 재택 근무중입니다.

앞으로 며칠간 'out of mind'일 거 같으니 좀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들어와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법 시스템이 얼마나 이상한지, 왜 독재때 저항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오늘 선거 결과를 걱정하는지를 미국애들 붙잡고 하소연하고 있네요.

처음에 여기 왔을 때 너네 나라 정말 엿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네의 사법 시스템이 나라 중심 잡고 끌고가고 있는 거라고, 정말 부럽다고...

잠시 눈 좀 붙였다가... 정신 차리고 밀린 일이나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