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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간다?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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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험 치르고 합격자 발표까지 알바로 발전소 건물 증개설 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합격하고 그대로 과외 알바 뛰기 전까지 여기서 일했는데.


겨울에 허허벌판에서 일하다보면 남자 근로자들은 작업복에 흙먼지 뒤집어 쓰기 일쑤.


저도 흙먼지 뒤집어 쓰기 일쑤.


점심 먹기 전에 옷을 털고 회사 식당이라는 곳에 가는데, 문제는 식사 시간이 늦어서 배가 고파온다는 겁니다.


여직원과 사무직은 12시에 식사, 현장 근로직은 1시에 식사.


한번은 배가 고파 12시에 식사를 했더만, 주변의 회사 여직원들이 쳐다를 보네요.


이때 저를 본 회사 식당 아주머니 왈, 회사 아가씨들이 근로자들 들어오면 뭐라고 해! 1시에 와! 이러더군요.


그 말에 밥먹는 여직원들 한번 쓱 갈구다 그냥 나왔다는.


나이 먹은 지금, 여직원들이야 매일 다니는 직장에서 먼지 나는 작업 근로자들 옆에서 밥을 먹고 싶지는 않겠거니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먹는거로 차별하는게 여전히 좀 그렇더군요.


사내 직원과 현장 근로자들과 시간차 점심 식사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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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Analogue님의 댓글

(이해하는 시선)

업무공정상 생기는 시차라면...
이해 가능합니다.

발주를 넣어야 하는 업무와...
출고를 해야하는 업무
그로 인해 다시 입고를 해야 하는 업무.

중요 시간대가
각각 다를 수 밖에 없죠.

ex) 해외 업무. ( 벹남하고도 시차 2 시간 )
----------------------------------------

(이해 못하는 시선)

단지, 노동자 구분을 위한 목적이라면 쉩~!!!

ex) 식권 구분을 위해...
      회시에서 협조해준 것일 수도 있어요.

      요즘 정치잇슈로 이야기하자면...
      나쁘게 보자면...카르텔...


식단/식사시간의 차이가 없다면...뭐...
제 입장에선
그냥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일이등박근님의 댓글

ㅈ 같은 일이죠. 아날로그님 말씀처럼 공정상의 이유로 인한 시간차라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대게님 쓴 글로 보아 그런건 아니고... 천것들이 감히... 이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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