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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혼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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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이긴 한데,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관계까지 이어지는 요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경에 묘사된 유태인들의 시조가 아브라함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주요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간단히 나열하자면,



- B.C 1,700 : 이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인 우르를 떠나 이스라엘(가나안) 지역으로 이전 => 이라크 혈통이죠,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지금과 동일한 민족 개념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 B.C 1,900 : 아브라함의 손자 요셉을 기점으로 아브라함의 집안이 이집트로 이전  => 요셉의 와이프는 이집트 사람


- B.C 1,250 : 이집트 탈출 => 이때 한 집안에 불가했던 이스라엘이 민족 단위 규모로 세가 불어납니다. => 이때 많은 이집트 사람들이 같이 나왔다고 하네요.


- B.C 722 : 앗시리아에게 털립니다.


- B.C 600 : 바빌론에게 털리죠 => 언어가 아람어로 바뀝니다,

                     맬깁슨이 감독한 Passion of Christ 에서 예수와 여타 사람들이 이 아람어를 사용합니다, 아'랍'어 아닌 아'람'어 맞구요, 히브리어 아닙니다.

                     우리에게 착한 사마리안법으로 알려진 사마리안의 시작이 이때 혼혈된 사람들입니다.

                     유태인들이 개로 여기는 이방인과 혼혈되어 사마리안들도 개로 여깁니다.

                     신약성경 속 예수마저 자신의 딸이 병들어 치료를 요청하는 사마리아 여자에게 개라고 하는 대목이 나오죠.

(단순한 혼혈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이들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한 부류들입니다.)


- B.C 539 : 맛집 소문 듣고 달려온 페르시아에게 털립니다.


- B.C 336 : 그리스(알렉산더)도 숟가락 들고 달려옵니다.


- A.D 70 : 로마의 식민지배를 받던 이스라엘이 항전을 계속하나 결국 패망합니다.


- A.D 1947 : 또스라엘 건국



이스라엘은 그 시작부터 이민족 다혈통이었지만


지금 기준의 민족성이 형성된 시점을 가나안(팔레스타인 지역)에 정착한 이후로 본다해도 


앗시리아->바빌론->페르시아에 지배를 받으면서 그 혈통이라는 것이 퇴색해버립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스라엘을 혈통 기준으로 판단하고 주변국과의 마찰을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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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셀틱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의 중국의 중화민족 정책이 이스라엘 판박이입니다.
유태인들 스스로 탈무드에서 머리 둘 달린 아이로 민족의 동질성에 대해 얘기하죠.
뜨거운 물을 한 쪽 머리에 부어서 다른 쪽도 아파하면 같은 사람, 아니면 다른 사람 뭐 이런..
중국은 위 비유의 '고통'을 '문화'로 대치했죠.

Banff님의 댓글

BC 시절로 혈통따지기엔 무리인거 같아요. 그 시절엔 당연히 중동이랑 외모가 비슷했겠지만 지금은 로마에게 털린뒤 2천년동안 유럽으로 디아스포라 생활하면서 대다수 유대인둘이 유럽인 외모. 아마 아빠가 유대인이면 백인이랑 결혼해도 유대인이라 하는듯. 그리따지면 우리도 마찬가지죠 뭐.

셀틱님의 댓글의 댓글

- '혈통따지기엔 무리'
  = > 네, 그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 '아빠가 유대인이면 백인이랑 결혼해도 유대인'
  => 유태인은 모계를 더 중요시 합니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민족이라 교육에 따라 정체성이 정해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현실은 같은 디아스포라 내에서도 피부색에 따라 엄청 차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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