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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무리 봐도 산딸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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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딸기 씨발아를 해보려고 작년부터 별의별 짓을 했었는데, 싹이 안트더라구요.


하도 싹이 안나서 알아보니까 산딸기 씨앗이 겁나 작고 단단해서 껍질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적게는 30일 많게는 90일까지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녀석은 한겨울 추위를 맛보고 난 후에야 겨우 싹이 날 준비를 한답니다.


작년엔 냉동실에도 넣어놨다가 한겨울 혹한기 체험도 시켜주고 모종포트에도 심어보고 씨발아 트레이에 놓고 매일 분무기로 뿌려주기도 했었드랬죠. 


그런데 싹이 안터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남아있던 산딸기 씨가 좀 있길래 올해 3월부터 씨발아를 다시 시도했었는데 실패


산딸기라는 것이 자생지나 도로가 등등 산딸기가 한 번 자라면 그 주위는 흔하게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인위적으로 씨앗을 발아시키려면 난이도가 높아서 나름 악평이 난 넘 입니다.


심지어 산딸기 열매는 벌레가 많이 꼬이기도 해서 딸기 따먹을 때로 잘 싰어서 먹어야 하는 번거로운 녀석임.


그런데 오늘 옥상 텃밭에 난 잡초 제거하다가 우연찮게 이 두 녀석을 발견했네요.


아마도 작년에 뿌려놨던 씨앗 중에 생존자인 듯 해서 잽싸고 모종 포트로 옮겨놨습니다 


분명히 텃밭에 비료 준다고 죄다 화분 엎어서 흙을 뒤집어놨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뿅하고 나타났네요.


요거 잘 키우면 내년 여름쯤엔 산딸기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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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배워서 남주자.
댓글 4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모란장날에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또 무슨 민트인가 모시기 모종 사와서 심어놨더만 미친듯이 킁카인 하길래 잠시 격리 중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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