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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다시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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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황 벌어졌을 때는 초짜 정치인이 주변 정세와 자신의 상황 제대로 파악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젊은애들 사지로 몰아넣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다시보게 된 건 그 대통령이 수도에서 안 도망가고 전선을 지키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였고, 그거 하나만으로도 런승만이보단 100배는 나은 지도자라고 생각했죠.

그 다음에 놀란 건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는 거였는데 아마 군 내부에 애국심 넘치는 유능한 고위 장교가 있고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 준비를 꽤 해왔다는 거겠죠. 아무리 지금 파견된 러시아 군대가 당나라 뺨치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얼마전에 크림반도 그냥 내준 걸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게 달라진 거 같습니다.

최소한 그런 고위 장교들이 대통령 주위에 있다면 그 대통령은 사람 보는 눈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을거예요.


외교적인 줄타기를 잘못해서 나라를 말아먹을지도 모르는 위기로 몰아넣은 사람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최소한 저정도인 사람이 1950년에 대한민국 대통령이었으면 대한민국이 지금보단 훨씬 더 바람직한 모습이 되어 있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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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KingCrab님의 댓글

런승만이는 한마디로 개새끼죠.
625때 튀어, 하야하고 책임 안지고 하와이로 튀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훨 낫다고는 봅니다만.
근데 외교력은 안습이죠.

전쟁을 불러온 장본인이다보니.
EU 가입을 점진적으로 하면서 나토는 군사력 보강 후 나중에 생각했었어야 했는데, 너무 급진적으로 서둘렀죠.

텍사스머털이님의 댓글의 댓글

정치인이니 보이는 것처럼 인기를 쫓아 추진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긴 합니다만 어쩌면 자기가 안 하고 친러정권으로 바뀌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그런 조바심에서 급하게 추진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국제 정세에 관심을 많이 두는 편이 아니라 그 나라의 내부 상황들을 잘 알지 못하니 그냥 최근에 뉴스에 나온 것만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뭐 그래도 때를 기다릴 줄 모르는 멍청한 결정이란 것에는 반박이 불가하죠.

바야바라밀님의 댓글

외교적 줄타기 잘못했다는데 저는 동의 할수 없어요.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뒷배로 실권을 쥐고 부정부패하고 시민혁명에 러시아로 도망갔는데 러시아가 부패자를 보호해 주는 상황에 크림까지 뺏기고
돈바스 반군들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내전 일으키고 있는데 어떻게  러시아와 잘 지낼수가 있어요.

말이 좋아 외교적 줄타기이지 그냥  러시아 위성국가 식민지 되라는 소리임..
러시아와 돈독한 벨라루스도 독재자가 통치하고 있음.

텍사스머털이님의 댓글의 댓글

강대국 곁에 붙어 있는 약소국의 외교가 가장 어렵죠.
제가 외교 잘못했다고 말한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걸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난이도 헬의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풀려고 했다는 의미입니다.
뒤로는 칼을 갈면서 앞에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게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반감도 자극하지 않으면서요. 정말 어려운 문제는 맞아요.

KingCrab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우크라 대통령의 집권당 지자들의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내놓은 후보가 정치 초년병 코메디언이라는 게 운명적 안습이죠.
이 당에는 사람 그렇게 없는지 말이죠.

미우님의 댓글

그네들은 또 그네들만의 사정이 있어서일 수도 있는 거라, 표면적으로 알게된 사실만으로 평가하긴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후대 그 나라에서 기록하고 평가한 내용을 접한 후라면 모를까

치즈랑님의 댓글

러샤가 양아치인데,..

주변국가가 쫄았다거나
경제적으로나 문화적 군사적으로 어디 붙어 먹었다고 해서 잘못이라 보기엔 무리 아닐까

그걸  아니꼽게 보고 공격한 러샤가 유치하고 비열한거지...


그와 별개로
위기상황에서 나라를 버리고 도망하는 행위는 지탄 받아야겠죠.


인간의 사악함이 만들어낸 전쟁이란게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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