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주 관련 일화

여기는 아재 할아재들 많아서

아실지 모르지만 소주 마실 때 오이 썰어서

오이 썰은 주전자에 소주 담궈 먹으면...

이게 다음 날 숙취없고 죽여줍니다 ㄷㄷㄷ

진정 주당들 아는 거 인가요?

이거 안게 사회 초년생 시절

알게 된...

높으신 분이 자주 저 술 사줬는데요...

단골집 가면 저렇게 술 마시던... 알아서 저렇게 나오더군요 시키면 ... ㄷㄷㄷ

아마 요즘이라면 어린 세대라면 

매우 안좋게 생각하고 바로 반응 나왔을 듯 싶은데 자기 시간 뺐는다 라고~~~

저는 정에 굶주렸는지 그냥 좋던데...

나이 듬직하신 분이 저 불러주는 것도 좋았고...

그냥 이래저래 기억나는 저분이 하도 저 불러대서 시키기에 

저는 첨에 갈굴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는 ...

나중에야 알았어요

저 귀여워서 (남자끼리 이게 가능한가요? @@)

빨빨대면서 다니는 게 그렇게 귀엽게 보였다고...

다른 사람 좀 보라고 일부로 나만 호출해 댔다고 하더란...(이건 나중에 술자리서 은근히 한 번 물어봤다는...)

이런 속사정 모르던 시절엔 돌겠더군요 

대체 저 영감탱이 왜 나만 갖고 그러지???

스트레스 많이 받았더라는...

그런데 나이먹어가면서 정말

어린 친구들 보면 귀엽게 보게 되는 경우가 있긴 한가봐요

@@

놀랍지만요???

영감님들 할아재 아재들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

저도 그런 경우 있긴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