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지인을 통해서 본 러시아의 현상황

전쟁 초기, 물품 사기 힘들어지고, 물가 2배로 폭등했죠.

국제 경제 제재에 긴 한숨 내쉬고, 마트마다 생필품들은 금방 동이 나기 시작했구요.

전쟁이 장기화된 지금은?

역시 러시아는 러시아.

자원 풍부한 큰 대륙 국가는 결국 자급자족이 된다는.

물론 이 정도 배경으로 민주화 되고, 다원화되었다면 더 큰 힘을 발휘했겠지만...

아무튼 러시아 내부는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결국 일상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다네요.

전쟁 전과 다른 점은 물가가 약간 올랐다는 것이지만, 이것은 거꾸로 두배로 치솟았던 물가가 다시 내려왔다는 것.

또 참 우끼는 풍경이 우크라이나 바로 옆 흑해 연한에 사는 노보로시스크 시에 친구가 사진 보내왔는데...

여행사 관광버스 튜어로 단체 여행 관광 사진 보내왔네요.

바로 옆에서는 생사를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친구는 아무렇지 않은듯 여행을 다니네요.

우크라이나가 선전하고는 있지만, 러시아를 이길 수는 없다는 점.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버티면 버틸수록 모든 우리크라이나 국토가 황폐화가 되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항폐함은 관심도 없죠.

오로지 이를 빌미로 러시아의 퇴락을 바랄 뿐.

정말 이 전쟁을 말리고 싶다면, 끝내게 하고 싶다면,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명문을 얻게 해주고,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대로 뭔가 하나는 건지게 해주어 하죠.

하지만 미국과 EU는 러시아를 비난할 뿐, 적극적인 중재나 전쟁 종식에 대해서는 기여하지 않고들 있죠.

또한 우크라이나는 전쟁전 충분히 대비할 시간도 있었지만, 너무 안인하게 살아왔죠.

누굴 탓하리?

그리고 서구화 정책을 너무 급진적으로 진행해왔죠.

서방 세계에 안기는 우크라이나?

푸틴과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뭘까요?

바로 우크라이나에 박아둘 미국 핵무기랍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이걸 가장 우려하고 미국의 빤한 수라고 보고들 있죠.

미국이 EU 곳곳에 러시아 겨냥 핵무기들을 많이도 박아두었죠.

여기에 지금은 반미 세력이 된 터키.

하지만 이곳에는 50기의 미국 핵무기가 심어져 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반미 터키 정부 때문에 참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버렸죠.

미국 입장에서 터키는 버리지도 못하는, 그렇다고 가까이도 하지 못하는 관계가 되었죠.

이런 타이밍에 우크라이나는 아주 근사한 러시아 겨냥 핵 기지가 되는 곳이죠.

이게 미국과 EU가 서로 다르게 보는 시각이죠.

전쟁 전 러시아와 EU는 아주 좋은 관계였죠.

EU 스스로가 무장으로 스스로 풀 정도였으니까요.

이게 영 못마땅한 게 미국이었고...

이 미국의 불만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우크라이나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아울러 나토의 동진도 마찬가지이지만, 우크라이나에 심어질 미국의 핵무기가 그들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할 전쟁의 명분이죠.

러시아가 친구가 없어서 욕을 워낙 먹어서 그렇지 우크라이나에 미국 핵이 심어지면 미국은 러시아 멱살을 평생 붙잡고 사는 꼴이 되는 것이죠.

아는 소련의 쿠바에 핵 미사일 기지 건립에 쌍벽을 이루는 사건이죠.

이번 전쟁의 승자는 미국입니다.

싸우지도 않고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는...

그리고 가장 큰 패착을 유도한 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입니다.

결국 막아내든 못하든 간에 많은 국민들을 죽게 하고, 우크라이나를 초토화 되게 만든 단초를 제공한 꼴.

정치 아마츄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꼴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도, 미국도 러시아의 핵무기를 두려워하듯, 러시아도 미국의 핵무기를 두려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