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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일행이 모스크바 공항 탈출, 터키 입국 심사대 모두 통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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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단계 모두 통과!
지금까지 조바심 갖고 기다렸네요.
30년은 늙을뻔.
이제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 통과후 가방 찾고 있네요.
입국 심사관이 오래 붙들고 안놓아줬는데, 저희 커플 사진 보여주며 한국의 약혼남이 자기들을 데리러 올 거라니까 통과시켜 주었답니다.
터키가 또 대한민국 하면 좋은 호감 갖고 있잖아요.
이것들이 오지랍 떨어도 형제국 타령은 생각보다 많이 도움은 되요.
이제 며칠후 겪을 3단계 과정이 남았어요.
3단계는 과정은 1~2단계보다 난이도는 낮지만, 돈이 많이 많이 들어가요.
터키... 아니, 아니... 튀르키예야 정말 정말 고맙다.
아무튼 한숨 길게 쉬어봅니다.
아~~~~~~~~~~~~~
오늘 정말 길고 긴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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