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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서 아내로의 이행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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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몰디브다, 태국이다, 두바이다 뭐다 여행 가고 싶어하는 여친.


전 이 시국에 몰디브, 두바이 이런 허무한 여행 코스 별로 가고 싶지 않음요.


해서 여친에게 코로나에, 전쟁통에 나라도 장난이 아닌데 달리 생각할 걸 제안.


여행갈 돈 600만원을 돈으로 입금시켜줄테니까 그걸로 여친이 필요했던 회사 장비들을 추가로 사고 사업에 집중하고, 여행은 별개로 러시아 내에서 조촐하게 갈래? 아니면 그래도 해외로 여행 갈래?


긴 인생 대비냐? 순간의 즐거움이냐?


선택의 상황 제시.


저는 다른 나라로 가나, 러시아로 가나 모두가 해외 여행인 입장.


러시아는 가도 가도 신천지임.


여친은 길게 생각할 것 없이 전자 선택.


저더러 똑똑한 남편이라고 하네요.


신혼 여행도 몰디브 갈 마음 없어요.


그때 되면 동남아 코스 잡으려구요.


돈이란 알맞게 써야지 펑펑 쓰면 언제 모으냐 하는 주의입니다.


또 여친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얘한테는 가도 가도 신천지이죠. 


그리고 얘도 잘 벌어야 저도 편한죠.


요즘 여친이 신입 사원을 뽑아서 매니저들 양성 차원으로 열심히 교육 중이더군요.


돈 잘 버는 아내 싫어하는 남편 없쥬.


언능 많이 좀 벌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전쟁 터지는 타이밍에 개업해서 가뜩이나 빡은 돌았지만, 곧 전쟁이 끝날 때를 대비해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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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10

KingCrab님의 댓글의 댓글

여친한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특실로 여행 가자고 제안할 생각인데 어떻게 나올지 고민이네요.

여친은 시베리아 열차를 지옥의 열차로 생각해서요.

이 열차는 짧게는 타봤는데, 길게는 타보지 않았네요.

일이등박근님의 댓글

그런데 여자 맘은 또 다를 수도 있으니... 현실적인 선택을 했지만 그거시 마음에 오래 남을 수도 있어여.
머...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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