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먼 상상력

에너지 활용이 화두가 되는 시대이고

태양광 태양열 조력 풍력 지열 복사열 웬갖걸 다 이용

기존 발전소처럼 규모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붕 위 태양광, 뒷마당 풍력 같은 것 부터

하다 못해 타이핑 하는 힘으로 전기 생산해 무선 키보드 자체 충전하겠단 컨셉까지 있는데

수력 발전 있잖아요.

남자들 소변기에 꽤 되는 수압으로 물이 흐르잖아요(흐른다 했다고 힘 없이 변기를 타고 흐르는 물이라 생각하시면 오공기)?

가정에서야 별 볼일 없겠지만

휴게소나 전철역, 경기장, 놀이공원 등 유동인구 많은 시설에선 괜찮지 않을까요?

뭐 그렇다고 엄청 큰 양이 나오진 않겠지만, 해당 화장실 전등 정도 켜는데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좌변기 물내리는 것도 생각 해봤지만 그건 까딱 막히면 힘들어하는 분들 때문에 안되겠고

풍력 관련 글 보다가

갑자기 어디서 봤더라? 그 똥 싸는 지저분한 다큐 영화 시리즈에서 봤나

뀌라고 하면 언제든 뿡뿡 거리고 해보라고 하면 궁뎅이로 섹소폰 연주도 하던 그런 인간도 있었지라는 게 갑자기 떠올라

그런 인간은 궁뎅이로 전기 생산도 가능하겠다라는 뿡력 발전~에서 연이어 피어오른 생각이긴 한데...

(어젠 치킨이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어정쩡하게 왔는데 맥주 6캔 더 까고 만사 귀찮아 잠들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