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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다 똥 된다는 말에 관련된 일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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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한국 여기저기 물놀이를 댕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사업한다고 중고 스타렉스를 구입했는데, 큰 차도 있겠다, 놀러가기 딱이라는 생각에 몇 명이 함께 여기저기 물놀이 다니고 했죠.
그 때 어느 친구가 이번에 물놀이를 가는 김에 그 동안 사놓고 신지도 않고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나이키 신발을 가져왔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아쿠아 신발이라 물 속에도 신을 수 있는 거라고 엄청 자랑을 하더라구요.
언제 샀냐고 물어보니까 산 지 10년이 훨씬 지난 정도였음.
아무튼 물가에 도착해서 남들은 슬리퍼에 발목 낑기고, 막 미끌어지고 할 때, 아쿠아 신발을 신은 그 친구는 마구 날라다니더라구요.
참 부러웠습니다 ㅎㅎ
한창을 놀다가 물가에서 딱 나오는데, 그 아쿠아 신발의 밑창이 똭하고 떨어지는 거예요.
밑창이 떨어진 건 떨어진 거고, 일단 차에 앉아서 복장 정비를 하려고 하는데, 이상한 고무 썪은 내가 진동하길래, 원인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그 친구 넘의 발바닥에서 고무냄새가...
아무튼 물건은 필요할 때 사서 사용하고, 너무 아끼면 제대로 못쓴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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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배워서 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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