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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푸들을 입장해서 겪는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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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개 놀이터에서)






■ 장점:


늦잠을 자면 아침에 밥 달라고 왈~왈~ 짖어서 깨서 개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침 밥을 먹고 나면 산책 나가자고 또 왈~왈~ 짖어서 같이 산책 가서 집 근처 개 놀이터에 갔다오는데, 오는 길에 공원 체육 시설에서 저는 운동을 합니다.


올해 5월 2일생으로 이제 110일 된 개인데 몸무게가 9kg로 벌써 중형견 사이즈로 자랐는데, 개가 크니까 정감이 더 갑니다.


개 중에서 지능 지수 2위로 똑똑해서 기특할 때가 많습니다. (참고로 1위는 양치기개 보더콜리)


외롭지가 않고 얘를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커갈수록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교성이 너무 좋고 똑똑한 티가 나며 충성심이 장난 아닙니다.


커갈수록 롱다리에 우아한 자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단점: 


2살까지는 엄청난 개구장이라는데 큰 개가 미친듯이 집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녀 환장하겠습니다.


언제나 제 옆에 붙어있으려고 하고 장난을 심하게 겁니다.


그래서 덩치가 커진 지금은 앞 베란다 한켠에 얘 방을 만들어주었는데, 가끔씩 등줄을 해서 한두시간 정도는 집안에 놓기는 합니다.


엄청 많이 먹어서 사료비 소진율이 빠릅니다.


많이 먹어서 응가도 크고 한번에 응가를 큰 거로 네 덩어리씩 하루에 두 세 번 싸는데 이거 치우는 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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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산책을 하다가 다 큰 점잖해진 수컷 스탠다드푸들을 만났는데 몸무게가 30kg로 장난이 아니지만, 정감이 상당히 가고 반려견다워 부럽기는 했습니다.


참고로 암컷은 25kg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점잖아지니 개 주인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종족이 다른 좋은 종족이 되는듯 싶습니다.


그러기까지는 앞으로 1년반을 더 보내야겠지요.


산책을 하다보면 개모차를 왕왕 만나는데, 이건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출산 국가로 치닫는 이 순간 유모차에 아기 대신 개가 타고 있는 꼴은 정말 눈꼴 사나워 못봐주겠습니다.


애견은 일반 잡견과는 달리 키우는 점은 이해해도 개는 개라는 제 입장은 변화 없습니다.


가끔 이웃들이 개 아빠라고 하는데, 저는 사람이 개의 부모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 질문


산책하다가 공원에서 본 이 나무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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