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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으로 쓰러졌다가 겨우 일어난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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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로 쓰고 있는 옆 방에 보일러가 하나 있는데, 이 보일러가 연식이 좀 있는 편이라 수명이 간당간당하거든요.


심지어 옛날 집이라 보일러실이 따로 분리가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싱크대 쪽에 떡 하니 붙어서 겨우겨우 붙어있어요.


그리고 작동할 때마다 마치 전투기 엔진 켜지듯 소리가 상당합니다.


아니면 전차 굴러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배기구에서 나오는 수증기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ㅋ


동파 방지용으로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슬슬 맛이 가고 있어요.


특히 점화 플러그? 가 제대로 점화가 되다 말다 해서 보일러가 켜질 듯 시동 걸다가 픽하고 쓰러지고, 또 시동 걸려고 우웅 거리다가 픽하고 쓰러지고...


보일러 컨트롤박스는 버튼도 제대로 안 눌려가지고 전원 버튼은 백 번 정도 누르면 한 번 될까 말까 하고, 목욕 버튼을 누르면 주변의 다른 버튼이 눌리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ㅎㅎㅎ


영하 11도의 한파에 또 보일러 터지는 거 아닌가하고 밤새 지키고 있다가 잠 들고 싶어도 걱정에 깨버리고 하는 바람에 겨우겨우 두세시간 쓰러졌다가 일어난 듯.


눈깔 씨뻘개져서 빠질 것 같아요 


이번 겨울까지만 버티고 새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괜히 일 년 더 버티려다가 큰 사고가 더 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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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배워서 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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