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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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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가 요즘 생강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해서 생강을 사서 심을라고 했는데, 모종 파는 아저씨가 생강은 철이 지나서 다 들어갔다고 하길래 그냥 포기하려다가 씨앗파는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안 팔리고 남은 생강을 떨이로 사서 심었었거든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나올 생각없던 생강이 요새들어 겁나 기어나오고 있네요.


어무니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언제 나오나 하고 들여다 보시다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무지 좋아하시더라고요.


하나 둘씩 나오던데 지금은 23개가 나왔음 ㅡㅡㅋ


암튼 싹이 처음 나오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겁나 작더라구요.




대충 1센치 이상은 자라야 눈에 확 들어오는 정도인데, 꼭 대나무 순처럼 생긴게 나와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길어졌다고 하면 돌돌 말려있던 아이스크림 콘 같은 게 한 꺼풀씩 벗겨지면서 잎으로 변하드라구요.


어무니 말로는 생강 꽃이 아주 이쁘다는데 가을까진 길러봐야 제대로 됐나 알 수 있겠네요.






요건 고추꽃이 떨어져서 갓 나오기 시작한 애기 고추 ㅎㅎㅎ





요건 사고 먼저 친 것처럼 오이부터 만들어놓고 꽃이 달리는 속도위반 오이





울 짱구녀석은 자기도 옥상에 올려달라고 하도 찡찡대길래 올려줬더니, 하루죙일 싸돌아 댕기다가 피곤했는지 배깔고 도 닦네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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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배워서 남주자.
댓글 10

역적모의님의 댓글의 댓글

울 어무니 말로는 생강이 심어놓으면 으마으마하게 큰 게 숨어있다는데, 수확을 해봐야 알겠네요.

쟈들 말고도 여럿 준비 하는 녀석도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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