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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씨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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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가 복숭아를 사오셨는데, 열 개 만원이라고 싸다고 사오셨네요. 장마철 복숭아는 맛이 없어서 싸게 파는건데, 그래도 궁댕이는 이쁘게 생겼습니다.
암튼 사오셨으니 먹고나서 씨를 추출해야 겠습니다.
씨앗방을 빼서 잘 말려줍니다. 그냥 까도 되긴 하는데, 좀 미끌거리기도 하고, 말려서 까면 좀 더 작업이 수월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씨방 위쪽에 복숭아 꼭지가 있던 곳은 살짝 틈이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낑가넣고 돌리면 쉽게 깔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보기에만 구멍이 있는 것 같고 좀 더 들어가면 닿혀진 상태였습니다.
낚였습니다 ㅋ
암튼 윗뚜껑, 뒷뚜껑이 서로 맞물려있는 곳을 펜치로 돌려깍으면 속 안에 복숭아 씨앗이 있습니다.
생긴 것이 전에 추출했던 자두씨앗과 비슷한데, 크기는 두 배 정도 더 큽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복숭아는 접목을 해서 키운 나무에서 나오는 거라 씨앗을 심으면 본래 복숭아종인 개복숭아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어봤자 별 쓸모 없을 거 같아서 안 심으려고 했는데, 어무니가 하는 말이 개복숭아도 먹어도 되고, 약으로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 심어는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복숭아씨를 심어서 키우면 간홀 돌연변이 종이 나오는데, 이 돌연변이 복숭아가 상품가치가 있는 신종 복숭아를 생산한다면 로또 맞은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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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배워서 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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