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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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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하고 어머니 집에 갔다오고 동생들도 만났는데 좋았네요.


동생들은 갑작스러운 서양 형수 출현에 쑥스러워서 말도 못하더군요.


어머니는 경북 분이시라 과묵하신데, 여친이 자기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나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러시아나 경상도(경북) 사람들이나 과묵하다고 했죠.


어머니는 사진보다 이쁘고 마음에 든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진짜 아내로서 잘 하는지 보려면 설거지, 빨래, 청소를 하게 유도하라고, 팔불출처럼 제가 다하지 말라고 그러시더군요.


근데 여친이 알아서 빨래, 청소, 설거지를 척척해요.


어제는 철물점, 마트에서 사온 도구로 하루종일 베란다며, 주방, 거실, 안방을 깨끗하게 탈바꿈 시켜놓았더군요.


저는 이사로 아직까지 어지러진 제 방을 치웠고, 여친도 도왔구요.


안방과 거실이 드디어 아내가 있는 집의 형태로 바뀌었네요.


러시아 여성 특유의 연약한척 하지 않고, 부지런함이 엿보여서 좋았어요.


이런 모습을 조용히 쳐다보니 참 이뻐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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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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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머털이님의 댓글

아침부터 모쏠들 염장 지르고 하루를 보람차게 시작한다.
유부남인 나도 우울해지는데 너무 하시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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