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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하철에서 어느 노인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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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여친인 J가 지하철 안에서 응급 치료를 해주는데, 다른 러시아 사람들이 저희를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다리를 저는 노신사분이 저더러 어디서 왔나고 묻습니다.


J가 중간에서 영어로 통역을 했네요.


한국에서 왔다고하자 러시아 노인 왈, 자신은 퇴역 군인이라면서 말하기를 러시아가 한국에게 각별하게 대하는 것을 아냐고 묻더군요.


한국은 놀랍고 뛰어난 나라이고, 러시아는 한국을 매우 소중한 나라로 생각하고 있고, 여느 나라보다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묻더군요.


일본이나 중국은 신의가 없지만, 한국은 다르고, 러시아도 한국에게 각별하게 대하는 것은 러시아 국민들도 잘 안다고 그러더군요.


이말에 아~ 뭔가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는 감동이...


그말에 한국도 러시아를 중요한 나라로 생각하고 있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러시아를 좋아한다고 말을 했드랬죠.


순간 굥이 제발 외교적 사고 좀 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갔는데.


아무튼 모르는 러시아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국력을 실감하는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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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한러를 유랑하는 킹크랩 도령
댓글 8

잠수함님의 댓글

모라토리움 시절에
러시아 진출 한국 기업들 끝까지 남은 게 컸다고 하더군요

다른 기업들 다 정리하고 날랐는데...

그리고 볼쇼이 발레단이 러시아 자존심 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시절 후원 계속해준 것도 한국기업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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